제주 드림타워 카지노, 작년 매출 248% 급증…개장 후 최대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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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관광개발이 운영하는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카지노가 지난해 해외직항 항공 노선과 외국인 단체관광객 유입이 늘면서 개장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롯데관광개발에 따르면 지난해 드림타워 카지노 부문의 연간 순매출(총매출에서 에이전트 수수료 등을 뺀 금액)은 1523억700만원으로 436억7900만원에 불과했던 2022년과 비교해 24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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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항 노선 확대·외국인 단체관광객 증가 효과
작년 4Q 드롭액·입장객 수도 분기 최대
롯데관광개발이 운영하는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카지노가 지난해 해외직항 항공 노선과 외국인 단체관광객 유입이 늘면서 개장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롯데관광개발에 따르면 지난해 드림타워 카지노 부문의 연간 순매출(총매출에서 에이전트 수수료 등을 뺀 금액)은 1523억700만원으로 436억7900만원에 불과했던 2022년과 비교해 248% 증가했다. 2021년 6월 복합리조트를 개장한 이후 가장 많은 순매출을 올린 것이다.
지난해 12월 기준 순매출도 142억28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2.5% 증가했다. 분기별로도 지난해 4분기 순매출 519억5300만원을 올려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썼다. 종전 최대치였던 지난해 3분기 기록(523억2300만원)을 넘어 2개 분기 연속 순매출 500억원대를 기록했다.
테이블 드롭액(카지노 고객이 칩으로 바꾼 금액)은 지난해 4분기 기준 3866억5600만원으로 직전 3분기(3667억8700만원)보다 늘어난 분기 최고 기록을 세웠다. 4분기 카지노 이용객 수도 역대 분기 최대치인 8만7457명이 입장했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엔데믹(감염병 주기적 유행) 전환과 함께 제주에 닿는 해외직항 노선이 현재 주당 156회 수준으로 확대되고, 일본과 동남아시아 등 해외 단체관광객이 증가하면서 카지노 입장객과 드롭액이 크게 늘고 있다"며 "올해도 중국을 비롯한 해외 단체관광객이 확대되고, 해외직항 노선도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전인 주당 174회 수준으로 원상 회복될 가능성이 현실화하면서 꾸준한 실적 상승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호텔 부문(그랜드 하얏트 제주)은 지난해 12월 매출 106억2600만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판매 객실은 2만6616실로 전년 동기(2만3762실) 대비 12% 증가했다. 이 가운데 외국인 투숙객이 1만5333실을 채워 전체의 58%를 차지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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