꽁꽁 싸맨 이강인, PSG서 첫 우승 준비 끝…슈퍼컵 제패→클린스만호 지각 합류
김희웅 2024. 1. 3. 09:51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첫 우승을 위한 출격 준비를 마쳤다.
이강인은 3일(한국시간) 인스타그램에 훈련 사진을 게시했다. 표정은 밝았지만, 추위 탓인지 머리와 목을 싸매고 훈련에 임했다.
PSG는 4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홈구장인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툴루즈와 2023 트로페 데 샹피옹(프랑스 슈퍼컵) 트로피를 두고 격돌한다. 트로페 데 샹피옹은 프랑스축구연맹이 주최하는 슈퍼컵이다. 지난 시즌 프랑스 리그1 우승팀과 프랑스축구협회(FA)컵인 쿠프 드 프랑스 우승팀이 맞붙는 대회다.
지난 7월 PSG에 합류한 이강인이 프랑스 무대를 밟은 후 처음 우승에 도전한다. 이강인은 지난 2018~19시즌 발렌시아 소속으로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 우승을 맛본 적이 있다.
PSG는 이번 대회에 진심이다.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의 요청으로 이강인의 축구대표팀 합류를 늦췄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12일 개막하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위해 아랍에미리트(UAE) 전지훈련에 나선다. 일부 선수는 이미 지난달 국내에서 소집한 후 UAE로 떠났고,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프턴) 등 유럽파도 소속팀 일정을 마치고 UAE로 합류한다.
다만 이강인 역시 정상적으로 합류할 수 있었지만, PSG가 4일 트로페 데 샹피옹 우승을 위해 대한축구협회(KFA)에 차출을 미뤄달란 요청을 했다. 이강인이 클린스만호에 ‘지각 합류’하는 이유다.
PSG는 모로코 축구대표팀의 일원으로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참여하는 아슈라프 하키미의 차출 역시 미루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모로코 측은 하키미의 늦은 합류에 난색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이강인이 우승 기운을 갖고 클린스만호에 합류할지에 관심이 쏠린다.
아시아의 호랑이를 자처하는 한국은 1960년 이후 아시아 정상에 서지 못했다. 아시안컵에서 네 차례 준우승을 차지했을 뿐, 유독 우승과는 연이 없었다. 역대급 멤버를 갖췄다고 평가받는 클린스만호가 한을 풀기 위해 이번 대회에 나선다.
김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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