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태영건설 채권단 설명회…자구안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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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프로젝트파인낸싱(PF) 부실로 유동성 위기에 빠진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문제로 오늘(3일) 채권단 설명회가 열린다.
태영 측이 자구노력 의구심을 잠재울 대안을 공개할 지 주목된다.
설명회 안건에 자구안은 포함되지 않았지만 질의응답 과정에서 태영 측이 일정 수준 자구안을 공개할 전망이다.
금융당국과 채권단은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을 신청하며 마련한 자구안과 관련해 추가 이행 장치를 논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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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프로젝트파인낸싱(PF) 부실로 유동성 위기에 빠진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문제로 오늘(3일) 채권단 설명회가 열린다. 태영 측이 자구노력 의구심을 잠재울 대안을 공개할 지 주목된다.
금융권에 따르면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채권단 400여곳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연다.
이 자리에서 △채권협의회 구성과 운영 △태영건설 존속능력평가, PF사업장 관리기준 수립 등 오는 11일 예정된 1차 채권자협의회 안건이 공유된다.
설명회 안건에 자구안은 포함되지 않았지만 질의응답 과정에서 태영 측이 일정 수준 자구안을 공개할 전망이다.
자구안으로는 에코비트⋅블루원 등 매각, 대주주 사재출연, 기타 지분 담보 등이 거론된다.
채권단이 대주주의 강도 높은 고통분담을 요구하는 만큼, 윤세영 회장을 비롯한 오너일가가 사재를 얼마나 출연할지도 관심이다.
주 계열사인 SBS 지분을 일부 팔거나, 지분을 담보로 대출을 받는 방안도 언급된다.
산은에 따르면 태영이 시공한 사업장에 연관된 채권단은 중복을 포함해 1000여개에 이른다. PF사업장은 지난해 9월말 기준 60여곳이다.
금융당국과 채권단은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을 신청하며 마련한 자구안과 관련해 추가 이행 장치를 논의 중이다.
업계에 따르면 워크아웃을 시행하기 전 자구안 계획을 제대로 이행하겠다는 확약을 이사회 결의로 하는 안이 언급된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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