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앙코르와트 바칸 기단부 보수·정비한다

이종길 2024. 1. 3.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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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은 올해 국제개발 협력(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예산을 지난해보다 173% 많은 130억8800만 원으로 증액했다고 3일 전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기존에 중점을 뒀던 국가유산 보존·활용은 물론 국제개발 협력 사업 개발로 기후변화 등 국제적 현안에 대응할 예정"이라며 "지원 대상 또한 남아메리카·태평양 도서 지역 등으로 확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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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제개발 협력 예산 130억8800만 원
이집트 라메세움 신전 탑문 복원 등도 진행

문화재청은 올해 국제개발 협력(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예산을 지난해보다 173% 많은 130억8800만 원으로 증액했다고 3일 전했다. 국가유산 국제개발 협력의 중추적 역할을 충실히 이행할 계획이다.

라오스 홍낭시다 ODA 현장 사진[사진=문화재청 제공]

예산은 이집트 룩소르 문화유산 관광자원개발 역량 강화, 이집트 디지털 헤리티지 센터 구축 지원, 키르기즈공화국 전통공예 기술 및 디지털마케팅 역량 강화를 통한 문화관광산업 활성화 등에 투입된다. 룩소르 문화유산 관광자원개발 역량 강화는 람세스 2세의 장례 의식을 집행한 장제전(葬祭殿)인 라메세움 신전 탑문을 복원하는 사업이다.

문화재청은 올해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바칸 기단부 보수 정비도 새롭게 추진한다. 미국, 독일, 이탈리아, 일본에 이어 다섯 번째로 앙코르와트 국제개발 협력 사업에 진출한다. 이 밖에도 라오스·파키스탄·우즈베키스탄 등지에서 양자 국제개발 협력 사업을 추진하고, 유네스코·세계자연보전연맹 등 국제기구에 분담금을 내는 등 국가유산 분야에서 국제적 위상을 강화한다.

이집트 라메세움 탑문[사진=문화재청 제공]

문화재청 관계자는 "기존에 중점을 뒀던 국가유산 보존·활용은 물론 국제개발 협력 사업 개발로 기후변화 등 국제적 현안에 대응할 예정"이라며 "지원 대상 또한 남아메리카·태평양 도서 지역 등으로 확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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