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 황제까지 넘은 테일러 스위프트…빌보드 68주 최장기 1위

방제일 2024. 1. 3.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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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로큰롤 황제' 엘비스 프레슬리를 제치고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에서 가장 오래 1위에 머무른 솔로 가수가 됐다.

스위프트와 프레슬리는 한 해에 음반 3장을 1위에 올려놓으며 1년 동안 가장 많은 1위 앨범을 발매한 기록도 공동으로 갖고 있다.

2006년 첫 앨범을 낸 이후 꾸준히 활동 중인 스위프트는 2008년에 낸 두 번째 정규 앨범 '피어리스'가 11주간 1위에 머무르며 대기록의 시작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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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 '1989'로 5번째 정상 차지
솔로 가수 빌보드 최장 68주 1위

미국의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로큰롤 황제' 엘비스 프레슬리를 제치고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에서 가장 오래 1위에 머무른 솔로 가수가 됐다. 1일(현지시간) 미국 빌보드는 이달 6일 자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스위프트의 앨범 '1989(Taylor's Version)'가 5번째 1위를 기록해 지금까지 총 68주 동안 이 차트 정상에 올랐다고 밝혔다.

美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 [사진출처=AFP·연합뉴스]

이는 엘비스 프레슬리가 1956년부터 2002년까지 10개 앨범으로 세운 기존의 솔로 가수 최장 기록인 67주를 넘어선 것이다. 스위프트와 프레슬리는 한 해에 음반 3장을 1위에 올려놓으며 1년 동안 가장 많은 1위 앨범을 발매한 기록도 공동으로 갖고 있다. 솔로 가수와 그룹을 합해 최장 1위 기록은 전설적인 밴드 비틀스가 보유하고 있다.

비틀스는 1964~2001년 총 19개 앨범으로 132주간 메인 앨범 차트 1위를 차지했다. 2006년 첫 앨범을 낸 이후 꾸준히 활동 중인 스위프트는 2008년에 낸 두 번째 정규 앨범 '피어리스'가 11주간 1위에 머무르며 대기록의 시작을 알렸다. 지난해까지 낸 13개 정규 앨범 모두가 빌보드 200 정상을 찍었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2006년 데뷔 이후 20여년간 꾸준히 활동하며 세계적인 팝스타로 자리 잡은 싱어송라이터다. 그가 지난해부터 열고 있는 순회공연 '에라스투어'는 미국과 남미 등지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공연을 열 때마다 엄청난 경제적 효과를 발생해 '스위프트노믹스'라는 신조어가 생기기도 했다. 미국 시사 주간지 '타임'은 2023년 '올해의 인물'에 스위프트를 선정했다.

방제일 기자 zeilis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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