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한국항공우주 호실적 기대…목표가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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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은 3일 한국항공우주에 대해 "지난해 4분기 폴란드 수출이 이끈 호실적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2000원을 유지했다.
이 연구위원은 "폴란드 FA-50은 최소 지난해 3분기를 넘어서는 마진이 기대된다. 이라크 기지 재건, 국내 개발비 증가가 부담이겠지만, 매출 증가와 수출 확대가 호실적을 이끌 것이다. 기체 부품도 개선세"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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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은 3일 한국항공우주에 대해 "지난해 4분기 폴란드 수출이 이끈 호실적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2000원을 유지했다. 전날 종가는 5만1300원이다.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1조348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5% 늘고, 영업이익은 1369억원으로 265% 증가할 것"이라며 "시장 전망치 대비 매출액은 4% 하회하지만, 영업이익이 12% 상회하는 호실적에 해당한다. 지난해 줄곧 시장 예상을 밑돈 실적의 반전"이라고 말했다.
매출액과 관련, 폴란드 FA-50(8대)이 정상적으로 인식됐고 국내 물량도 성수기다. 기체 부품의 일부 회복, 공시된 태국 T-50TH 납기 연장, 이라크 기지 재건 사업 등은 변수로 꼽힌다. 이 연구위원은 "폴란드 FA-50은 최소 지난해 3분기를 넘어서는 마진이 기대된다. 이라크 기지 재건, 국내 개발비 증가가 부담이겠지만, 매출 증가와 수출 확대가 호실적을 이끌 것이다. 기체 부품도 개선세"라고 밝혔다.
연말 소형무장헬기 2차 양산(1조4000억원), 기동헬기 부품개발(1889억원), 공지통신 무전기 성능개량사업(3495억원) 등이 쏟아지며 올해 수주는 목표치인 4조5000억원에 근접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연구위원은 "지난해엔 말레이시아 FA-50 18대(1조2000억원) 외 해외수주가 없었지만, 올해는 최소 3개 국가 이상에서 수주가 가능할 것"이라며 "수리온 첫 수출도 가시권이다. 또 국내 KF-21의 양산계약(2조원 내외)을 포함 연간 5~6조원 내외의 수주는 무난히 달성 가능해 보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KF-21 초도 양산 규모 축소의 우려가 있었지만, 전체 전력화 규모(120대)와 최종 배치의 큰 틀은 변한 게 없다. 올해 폴란드 FA-50 매출 인식 규모 감소의 영향에도 여전히 수주잔고는 우상향 중"이라며 "내년 이후 실적 성장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는 일회성 비용이 감소한다. 미국 훈련기 사업이 다시 진행되고, 기체 부품의 마진이 회복된다. 여기에 KF-21 양산사업이 본격화되는 등 그동안 주가를 눌렀던 요인들이 해소된다. 수출국이 다양해지는 점, 상대적으로 주가 상승이 없었던 점도 매력적"이라고 덧붙였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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