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 중고거래 이용자 65% 'MZ'…세븐일레븐, 반값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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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은 중고거래 플랫폼 중고나라와의 연동 택배 서비스를 정식으로 론칭하고 이달 말까지 반값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세븐일레븐 중고나라 연동 택배는 중고나라 앱에서 판매자가 배송정보를 등록하고, 세븐일레븐 택배를 선택한 뒤 택배비까지 일괄 결제가 가능한 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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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거래 택배비 일괄 결제 가능
세븐일레븐은 중고거래 플랫폼 중고나라와의 연동 택배 서비스를 정식으로 론칭하고 이달 말까지 반값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세븐일레븐 중고나라 연동 택배는 중고나라 앱에서 판매자가 배송정보를 등록하고, 세븐일레븐 택배를 선택한 뒤 택배비까지 일괄 결제가 가능한 서비스다. 이후 택배 발송을 위해 점포를 방문하면 별도 등록 과정 없이 전달받은 예약번호와 바코드를 통해 곧바로 택배를 보낼 수 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10월 중고나라 연동 택배 서비스를 처음 오픈한 뒤 안정적인 시스템을 위한 테스트 운영을 실시해왔다. 약 3개월의 시스템 연동 테스트를 마치고 이달부터 정식으로 중고나라 연동 택배 서비스를 론칭하게 됐다.
세븐일레븐은 정식 연동 기념으로 이달 말일까지 중고나라 앱(APP) 거래 후 세븐일레븐 택배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반값 혜택을 제공한다. 중량 20㎏ 이하, 세 변의 합 160㎝ 이하인 택배 접수 가능한 품목이면 이용횟수 제한 없이 동일권 1600원, 타권 1850원의 가격으로 세븐일레븐 중고나라 택배를 이용할 수 있다.
세븐일레븐은 앞으로도 젊은 고객층을 확보하기 위해 중고나라와 함께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중고나라에서 택배를 주로 이용하는 고객층이 최근 편의점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겨냥한 조치다.
세븐일레븐이 중고나라 연동 택배 테스트 기간 고객 이용 내역을 분석한 결과, 이용자의 약 65%가 20~30대 고객인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 품목은 패션의류, 음반, 모바일, 게임 등 20~30대 고객의 관심이 큰 품목들이 40%를 차지했고, 거래 금액은 대부분 10만원 미만 소액이었다.
김범수 세븐일레븐 eBiz팀장은 "중고나라와의 협업은 중고거래를 즐겨하는 젊은 MZ고객을 편의점 택배 서비스 단골 고객으로 유치할 수 있는 좋은 찬스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택배를 비롯해 중고나라와 연계할 수 있는 보다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븐일레븐의 지난해 전체 택배 서비스 매출은 중고거래와 집 근처 편의점 택배의 이용률 증가로 전년 대비 60% 이상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븐일레븐의 관계사인 롯데쇼핑은 2021년 300억원을 투입해 재무적투자자(FI)들과 함께 중고나라의 지분 93.9%를 인수한바 있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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