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당365] 혈당 때문에 받는 스트레스, ‘이 생각’으로 한 번에 타파!

김서희 기자 2024. 1. 3.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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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환자는 늘 식단과 운동을 철저하게 지켜야 합니다.

<궁금해요!> "혈당을 위해 평소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고 있는 당뇨병 환자입니다. 어느 순간부터 혈당 관리에 집착하게 되면서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당뇨병 환자에게는 스트레스 자체가 혈당을 높이는 하나의 요인이라는 걸 명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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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환자는 늘 식단과 운동을 철저하게 지켜야 합니다. 평생 혈당을 관리해야 하는 당뇨 환자 입장에서는 스트레스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한 독자 분이 관련 질문 보내주셨습니다.

<궁금해요!>
“혈당을 위해 평소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고 있는 당뇨병 환자입니다. 어느 순간부터 혈당 관리에 집착하게 되면서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Q. 혈당 관리하느라 받는 스트레스, 어떡하죠?

<조언_김신곤 고려대안암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A. 스트레스도 혈당 높여… ‘일희일비’ 마음 버려야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불안함, 걱정 등과 같은 스트레스는 교감신경을 활성화시켜 혈당을 높입니다.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분비돼 혈압을 올리고 혈액 속 지방과 당이 많아지게 합니다. 식욕을 조절하는 호르몬인 렙틴 기능도 억제돼 식욕도 증가해 식단 관리가 더 어려워지지요. 당뇨병 환자에게는 스트레스 자체가 혈당을 높이는 하나의 요인이라는 걸 명심해야 합니다.
혈당을 관리하느라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혈당 모니터링을 잠깐은 멈추셔도 됩니다. 너무 강박적으로 ‘숫자’에 집착하지 마세요. 혈당 수치에 일희일비하다 보면 일상이 너무 힘들어집니다. ‘이걸 해야 혈당이 얼마만큼 내려간다’는 생각보다는 ‘건강하고 질 높은 삶을 위해 하는 일’이라 여기고 운동과 식단 관리를 조금 더 장기적인 목표로 두면 좋겠습니다. 한 번 한 번 재는 혈당 수치보다는 당화혈색소 수치가 더 중요하다는 걸 기억하시고, 오늘 하루 혈당 관리에 실패했다고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오늘은 혈당이 다소 높지만, 꾸준히 실천하다 보면 당화혈색소는 떨어져 있을 거라는 편안한 마음으로 혈당을 관리하시길 바랍니다.

새해를 맞아 우리의 목표로 삼자고 제안하고 싶은 것은 ‘위풍당당한 당뇨인이 되자’는 겁니다. 당뇨병이 있어도 움츠러들지 마세요. 여러분은 당뇨병을 진단 받은 덕분에 운동도 시작하고, 식단도 관리하고, 여러분을 돕는 의료진도 얻게 됐다고 거꾸로 생각하시고, 당뇨병을 건강한 삶의 한 기회로 여기세요. 밀당365도 올 한 해, 여러분의 건강한 삶을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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