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로 임대 갔던 레길론, 필요성 줄어 토트넘 복귀…재이적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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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히오 레길론이 맨체스터유나이티드 임대 생활을 조기 종료한다.
3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가디언'은 "레길론이 맨유 임대를 마치고 토트넘홋스퍼로 복귀한다"고 보도했다.
토트넘 소속인 레길론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맨유에 합류했다.
맨유와 레길론 측은 쇼와 말라시아의 복귀가 가시화되면서 임대 계약을 해지하기로 뜻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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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세르히오 레길론이 맨체스터유나이티드 임대 생활을 조기 종료한다.
3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가디언'은 "레길론이 맨유 임대를 마치고 토트넘홋스퍼로 복귀한다"고 보도했다. 임대 계약에 포함돼 있던 계약 조기 종료 조항이 실행됐다.
토트넘 소속인 레길론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맨유에 합류했다. 토트넘 주전 경쟁에서 진작 밀려나 지난 시즌에도 아틀레티코마드리드에 임대됐는데 데스티니 우도기까지 합류하면서 입지가 더 좁아진 상태였다. 왼쪽 수비에 공백이 생긴 맨유가 임대를 제안했다. 맨유는 유망주 풀백 브랜던 윌리엄스를 임대 보낸 상황에서 루크 쇼와 타이럴 말라시아가 모두 부상으로 장기 이탈하게 돼 대안이 필요했다.
레길론은 시즌 전반기 맨유에서 12경기를 소화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경기에 출전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2경기, 잉글랜드 카라바오컵 1경기에 나섰다.
임시 해결책이었던 만큼 결국 출전 기회가 줄어들 예정이었다. 그래서 임대 계약에 조기 복귀 조항이 포함됐다. 맨유와 레길론 측은 쇼와 말라시아의 복귀가 가시화되면서 임대 계약을 해지하기로 뜻을 모았다. 맨유는 UCL, 카라바오컵에서 조기 탈락해 후반기에 리그, FA컵 일정만 소화하면 된다. 1월 예정된 경기도 두 경기뿐이다.
레길론이 후반기를 토트넘에서 보낼 가능성은 높지 않다. 우도기가 주전 자리를 꿰차고 있고 레길론은 꾸준한 출전 기회를 원한다. 주시하는 팀들도 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자신의 X(구 트위터) 계정을 통해 "임대 이적이 거론되는 중이다. 지난달 보루시아도르트문트가 레길론을 영입 후보 명단에 올려놓았다. EPL 구단들도 관심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 맨체스터유나이티드 홈페이지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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