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과 리버풀이 노리는' 황희찬, BBC 주간 베스트팀 선정… 살라와 어깨 나란히

김정용 기자 2024. 1. 3.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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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이 카타르 아시안컵 합류 직전까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보인 맹활약으로 'BBC' 기자 선정 주간 베스트팀에 선정됐다.

울버햄턴원더러스 공격수 황희찬은 팀 동료 수비수 막시밀리안 킬먼과 함께 선정됐다.

황희찬과 함께 공격진에 선정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는 최근 맹활약으로 14골 8도움에 도달, 득점과 도움 모두 리그 1위라는 엄청난 활약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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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울버햄턴원더러스).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황희찬이 카타르 아시안컵 합류 직전까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보인 맹활약으로 'BBC' 기자 선정 주간 베스트팀에 선정됐다.


3일(한국시간) 웨스트햄유나이티드와 브라이턴앤드호브앨비언이 0-0으로 비긴 경기를 마지막으로 2023-2024 EPL 20라운드가 마무리됐다. 영국 방송사 BBC에서 해설위원으로 활동 중인 토트넘홋스퍼, 맨체스터유나이티드 공격수 출신 거스 크룩스가 주간 베스트팀을 선정해 발표했다.


울버햄턴원더러스 공격수 황희찬은 팀 동료 수비수 막시밀리안 킬먼과 함께 선정됐다. 두 선수는 지난달 31일 에버턴을 3-0으로 꺾은 경기에서 나란히 활약했다. 킬먼이 선제골을 넣었고, 황희찬이 두 번째 골을 어시스트했다. 또한 황희찬은 지난달 28일 브렌트퍼드에 4-1로 승리한 경기에서는 2골을 넣었다. 공격력 빈약하기로 유명한 울버햄턴은 시즌 초 공격의 핵심이었던 페드루 네투가 부상 후 컨디션 회복 중이지만 황희찬의 맹활약을 통해 다득점을 이어갔다.


크룩스는 '수비 뒤로 빠져 들어가는 황희찬의 능력은 울버햄턴 공격에서 비중이 크다. 마무리 능력은 개선의 여지가 있지만, 성실성에서는 단연코 더 바랄 것이 없다'며 아직 최고로 정교한 선수는 아니지만 여러모로 팀에 기여하는 황희찬의 경기력을 높게 평가했다.


황희찬은 최근 토트넘홋스퍼, 리버풀 등 한층 순위가 높은 팀들의 영입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 아직 루머 수준이지만 현지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황희찬을 주시하는 구단들이 있다고 전했다. 현재 리그 10골 3도움으로 시즌 반도 지나지 않았는데 10골을 넘긴 황희찬이 주목받는 건 당연한 일이다.


황희찬과 함께 공격진에 선정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는 최근 맹활약으로 14골 8도움에 도달, 득점과 도움 모두 리그 1위라는 엄청난 활약을 했다. 황희찬은 아시안컵, 이집트 국적 살라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각각 차출돼 두 팀의 공백은 엄청날 것으로 보인다.


노팅엄포레스트가 맨체스터유나이티드에 2-1 깜짝 승리를 거둔 경기에서 공격을 이끈 공격수 크리스 우드도 선정됐다. 우드는 이날 공격 포인트가 없었다. 하지만 선정 대상에 포함된 뉴캐슬유나이티드전에서는 해트트릭을 몰아치며 3-1 승리를 이끌었다.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게티이미지코리아
콜 파머(첼시). 게티이미지코리아
필 포든(맨체스터시티). 게티이미지코리아

미드필더로는 역시 노팅엄의 연승 주역이었던 모건 깁스화이트, 크리스털팰리스가 브렌트퍼드를 꺾을 때 2골을 넣은 마이클 올리세가 선정됐다. 잉글랜드가 자랑하는 두 재능덩어리 필 포든(맨체스터시티)과 콜 파머(첼시)가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수비수는 킬먼과 함께 노팅엄의 무리요, 그리고 웨스트햄유나이티드가 '데클란 라이스를 빼앗아간 팀' 아스널을 꺾을 때 무실점을 이끈 안젤로 오그본나가 선정됐다. 골키퍼는 노팅엄의 맷 터너였다.


선정 대상 기간 동안 토트넘의 손흥민도 2경기에서 각각 1도움과 1골로 좋은 활약을 했다. 그러나 팀 성적이 1승 1패로 좋지 못했기 때문에 승리 기여도 측면에서 밀린 것으로 보인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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