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햇살 마시고 떡볶이 먹고… 베트남 삼키는 K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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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푸드'가 전세계로 퍼져나가고 있다.
쌀음료인 '아침햇살'은 베트남에서 K프리미엄 음료로 자리 잡았다.
아침햇살은 현지 전통 쌀 음료 '쩨'와 비슷한 데다 건강 음료라는 인식도 크다고 한다.
베트남은 쌀 문화권이기 때문에 쌀 음료에 거부감이 적고 한류 때문에 K푸드 호감도가 높아진 것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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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콘텐츠 따른 길거리 음식도 인기
일본선 신제품 행사 완판되기도
‘K푸드’가 전세계로 퍼져나가고 있다. 현지인의 입맛에 맞춤한 음료는 국민적 관심을 받으면서 콜라를 넘어섰다는 얘기도 나온다.
쌀음료인 ‘아침햇살’은 베트남에서 K프리미엄 음료로 자리 잡았다. 웅진식품은 아침햇살이 올해 3분기까지 베트남에서 800만병 이상 팔리며 지난해 같은 기간 판매량을 넘겼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판매량은 1021만병을 달성했고, 2015년부터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은 7000만병에 이른다. 아침햇살의 가격은 현지에서 콜라보다 5배가량 비싼 가격인데도 높은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아침햇살은 현지 전통 쌀 음료 ‘쩨’와 비슷한 데다 건강 음료라는 인식도 크다고 한다. 베트남은 쌀 문화권이기 때문에 쌀 음료에 거부감이 적고 한류 때문에 K푸드 호감도가 높아진 것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웅진식품은 이외에도 주스 브랜드 ‘자연은’, 홍삼 제품 ‘장쾌삼’을 베트남, 대만, 중국, 미주 등 31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웅진식품 관계자는 “더 많은 수출국을 개척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더욱 다양한 제품을 통해 한국 식음료 문화를 널리 전파하겠다”고 말했다.
우리 길거리 음식 떡볶이·핫도그·김밥·김말이·붕어빵·호떡 등 6개 품목을 묶은 CJ제일제당 비비고 ‘K스트리트 푸드’도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비비고 K스트리트 푸드는 CJ제일제당이 차세대 K푸드를 육성하고 글로벌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선정한 전략 품목이다. 차별화된 맛과 품질로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영화·드라마 등 K콘텐츠에서 배우들이 길거리 음식을 먹는 장면이 연출되면서 해외 시청자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는 점이 인기의 한 요인이다.
첫 주자였던 비비고 상온떡볶이(사진)는 지난해 6월부터 미국, 호주, 베트남, 싱가포르 등 총 27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지난해 3월 일본에서 출시한 비비고 냉동김밥 3종(햄야채·불고기·김치치즈)은 출시 한 달 동안 20만개 이상 판매됐다. 일본 대형마트 업체를 비롯해 현지 주요 유통 채널 약 2000개 점포에 입점했다. 신제품 ‘비비고 참치마요김밥’ 출시를 기념해 진행한 행사에서는 2만5000세트가 완판되기도 했다.
올해는 K푸드 돌풍의 중심지였던 아시아권 국가를 비롯해 글로벌 주요 국가로 수출을 확대하고 K스트리트 푸드 육성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특히 국내에서 매달 1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신제품 ‘비비고 붕어빵’ 3종(단팥·슈크림·초당옥수수)과 쌀떡볶이, 튀김 2종(김말이·오징어튀김)도 연내 수출을 목표로 준비 작업을 하고 있다.
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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