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설교] 성경대로 믿고, 성경대로 말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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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새해가 찾아왔습니다.
"그들에게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내 삶을 두고 맹세하노라 너희 말이 내 귀에 들린 대로 내가 너희에게 행하리니."(민 14:28) 오늘 말씀의 배경인 민수기 14장엔 가나안 땅을 정탐하고 돌아온 12명의 정탐꾼이 가나안의 상황을 보고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올해 가학교회의 표어는 '성경대로 믿고, 성경대로 말하자'입니다.
우리가 말 한대로 이루시는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원망하는 말은 절대로 하지 마시고 성경대로 믿고, 성경대로 말하는 한 해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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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새해가 찾아왔습니다. 기뻐해야 하는데 사실상 웃고 있을 수만은 없는 현실입니다. 지금 한국교회뿐 아니라 세계교회가 많은 어려움에 부닥쳐있다고 합니다.
우리는 최근 성탄절을 보냈습니다. 성탄절인데도 조용하기만 합니다. 어쩌면 세상은 성탄절보다 핼러윈과 같은 날을 더 즐거워하는 것만 같습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3여 년간의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많은 교회가 위축됐고 아직 정상적으로 예배를 드리지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경제적인 손실도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그들에게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내 삶을 두고 맹세하노라 너희 말이 내 귀에 들린 대로 내가 너희에게 행하리니.”(민 14:28) 오늘 말씀의 배경인 민수기 14장엔 가나안 땅을 정탐하고 돌아온 12명의 정탐꾼이 가나안의 상황을 보고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원망하자 하나님께선 당신의 삶을 두고 맹세까지 하시면서 “너희 말이 내 귀에 들린 대로 내가 너희에게 행하리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와 마찬가지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조금만 힘이 들고 어려우면 남 탓하고 원망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그런 백성들에게 하나님께선 출애굽 과정과 그 이후에도 적지 않은 이적과 기사를 보여주셨습니다. 이적은 한눈팔지 말고 여호와만 믿고 바라보란 당부였습니다.
하나님께서 화를 내실 때에 모세가 기도로 아뢰면 하나님께선 진노를 돌이켜주시곤 했습니다. 하지만 오늘 본문에서는 좀 다릅니다. 모세는 이번에도 백성을 위해 기도하면서 하나님께 용서를 청합니다. 하나님께선 용서는 하시겠다고 하셨지만, 아직도 화가 많이 나신 모습을 볼 수가 있습니다.
살아가면서 인간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아무리 화가 나도 해서는 안 될 말들이 있습니다. 하나님과의 관계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말한 것들은 하나님께서 다 들으신다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오.
올해 가학교회의 표어는 ‘성경대로 믿고, 성경대로 말하자’입니다. 우리가 말 한대로 이루시는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원망하는 말은 절대로 하지 마시고 성경대로 믿고, 성경대로 말하는 한 해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성경대로 믿고 성경대로 말하는 것이 교회가 살고 번영하는 길입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자녀들인 성도의 말을 반드시 들으십니다. 아무리 섭섭하고 화가 나더라도 우린 믿음의 말을 해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복을 주실 줄로 믿습니다.
올 한해는 우리가 믿고 말 한대로 행하시는 하나님 아버지를 신뢰함으로 믿음의 말, 소망의 말, 비전의 말을 많이 하시기를 바랍니다. 성도가 성경대로 믿지 않고, 성경대로 말하지 않을 때 교회는 쇠락의 길을 걸어왔음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코로나19와 같은 외부적 환경 탓도 있지만, 하나님께선 열악한 환경을 통해서도 우리의 신앙을 점검하십니다.
아버지의 말씀인 성경대로 믿고 말씀하시기를 바랍니다. 우리의 말이 곧 우리의 장래를 결정한다는 사실을 꼭 기억하십시오. 오늘도 하나님께선 믿음의 말을 들으신 대로 행하십니다. 그 믿음의 언어로 아버지 하나님을 기뻐하시도록 하는 자녀가 됩시다. 올해 소망하는 것들이 다 응답받고 승리하시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표종선 가학교회 목사
◇가학교회는 전남 완도군 금당면 가학리에 세워진 교회입니다. 올해 49주년을 맞이한 가학교회는 미역을 비롯해 다시마 톳 꼬시래기를 양식하는 60대 성도들과 70~90대 어르신들이 출석하시는 작은 어촌 마을 교회입니다. 표종선 목사는 파노라마성경연구원에서 강사과정을 이수한 후 전남지부를 담당하면서 목회자와 평신도를 섬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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