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태완 군수 "충(忠)의 고장 의령, 경남 중심(中心)으로“ [의령소식]
오태완 의령군수는 2일 시무식에서 '확실한 변화'를 강조하면서 지리적으로 경남 중심에 있는 의령을 모든 정책 분야에서 주목받는 경남의 중심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오 군수는 '낭중지추(囊中之錐)'를 2024년 키워드로 꺼내 들었다. 그는 "2024년은 경남의 교통·교육·문화·청년 사업의 중심지로 의령이 부상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중심의 책임을 지닌 '낭중지추'로 의령의 위력을 새롭게 펼쳐 보이겠다"고 말했다.
오 군수가 2024년 첫 연설에서 '낭중지추'를 강조한 것은 지난해 수많은 최고와 최초, 최대의 정책 타이틀을 양성한 자신감이 바탕이다.
의령군은 지난해 역대 최다 공모사업비 1671억 달성, 지자체 혁신평가 3년 연속 우수, 리치리치페스티벌 17만명 방문 4.26추모공원 건립 확정, 농산물 기준가격 보장제 시행 등의 정책 성과를 통해 언론과 군민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오 군수는 예로부터 충의의 고장이라 불렸던 의령의 충(忠) 정신을 중심(中心)으로 풀어 의령을 경남의 중심으로 만들 각오를 재차 밝혔다.
그는 "앞으로 의령은 경남의 지리적 중심에서 기능의 중심으로, 혁신의 중심으로 또 삶의 질을 높이는 중심으로 변화될 것"이라며 "2024년은 의령이 경남의 중심에서 새로운 지도를 그려 나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 군수는 올해 의령군의 더욱 '확실한 변화'를 예고했다.
먼저 의령의 중심 의령읍은 서동 복합행정타운 조성, 동동 일자리 특화형 공공주택 건설, 상동 구도심 재생사업, 중동 체험 놀이도시 프로젝트 등 동서남북 4가지 각양각색 사업으로 도심지가 변모한다.
의령읍 바깥 사방(四方)도 권역별 특색을 살린 종합발전계획이 순차적으로 추진된다. 북쪽 부림면은 1조4천억원의 생산 가치가 창출되는 부림산업단지가 완공되며 서쪽 칠곡면은 일터·삶터·놀이터가 결합한 '청년 3색 특구'로 조성된다.
동쪽 정곡면 일대는 ‘부자 기운’을 느낄 수 있는 솥바위와 삼성 이병철 회장 생가를 잇는 대한민국 대표 K-관광콘텐츠가 개발되며 남쪽 의령읍은 고속도로 시대 개막 준비와 함께 연간 40만 명이 방문하는 미래교육원을 활용한 생활 인구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반전'을 준비한다.
마지막으로 오 군수는 100년 전 의령 출신 독립운동가 구여순 선생과 50년 '봉사왕' 유곡면 공도연 할머니를 언급하며 "의령군민에게는 100년 전부터 ‘용기’가 자라나 있었고, 50년을 이어온 ‘헌신'이 있었다"며 "용기와 헌신으로 반드시 더 살기 좋은 의령을 만들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소원 들어준다는 '솥바위', 일출 보러 천여 명 운집
"가족 건강을 빌었어요. 그게 최고의 소원이죠"
갑진년 청룡의 해를 2024년 새해 첫날, 부자 기운을 전하며 소원을 들어준다는 '솥바위'에 새해를 향한 기대감에 부푼 해맞이객들로 붐볐다.
특히 단 2회 만에 '의령 리치리치페스티벌'이 대한민국 대표 축제의 가능성을 보이며 성공적으로 개최되면서 '행운', '행복', '부의 기운'을 전달하는 솥바위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졌다.
이날 솥바위에만 1000명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사람들은 한 해의 소망을 담아 소원지를 작성하여 소망등에 달았고, 솥바위를 향해 소원을 비는 간절한 모습이 물결처럼 이어졌다.
행사를 주최한 새마을운동 의령군지부는 떡국, 어묵, 차 등을 나눠주며 따뜻한 온기를 전했다.
의령군은 각종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질서유지 및 교통 대책, 안전요원 배치 등에 대한 안전관리 계획을 수립했다. 경찰서, 소방서와 합동으로 인파 운집에 대비했고, 안전하게 행사가 마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였다.
새마을운동 의령군지부 이동기 회장은 “새해 첫 행사로 많은 사람에게 행복감을 충전해 드려 뿌듯하다”고 말했다.
오태완 군수는 "솥바위를 가까이서 접하고 '부자 기운'을 듬뿍 받으려는 사람들로 새해 첫날부터 의령군이 활기차다"라며 "새해에는 군민 모두의 삶이 더욱 풍요롭길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의령군, 제4회 지적재조사 경계결정위원회 개최
의령군은 2021년 사업지구인 가례1지구의 경계설정에 관한 결정 심의하기 위한 경계결정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번 경계결정위원회는 전경훈 위원장(창원지방법원 마산지원 부장판사)과 토지소유자 대표, 지적재조사 분야 전문가 등 7명의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지적재조사 사업은 일제시대에 제작된 종이 지적도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지적공부와 현실경계가 일치하지 않는 지역을 새롭게 측량하여 고품질 디지털 지적으로 전환하는 국가사업이다.
의령군은 전체면적의 약 12%를 지적불부합지로 지정하여 지난 2012년부터 총 38개 지구를 지적재조사 사업지구로 지정, 현재까지 21개 지구를 완료했다.
군은 이번 경계결정위원회에서 2021년 사업지구인 가례1지구(565필/140,637.5㎡), 토지소유자가 제출한 의견서 9건/14필지를 주요 안건으로 심의 의결했다.
2021년 사업지구인 가례1지구는 경계결정위원회에서 결정된 경계를 토지소유자와 이해관계인에게 통지해 60일 이내 이의신청이 없을 경우 사업 완료를 공고하고 새로운 지적공부 작성과 등기촉탁을 추진할 계획이다.
◆의령군 ‘제14회 천강문학상’ 작품 공모
의령군 천강문학상운영위원회(위원장 오태완)는 ‘제14회 천강문학상’의 작품을 1월 한 달 간 공모한다.
천강문학상은 ‘하늘에서 내려온 붉은 옷의 장군’이라는 의미로 천강홍의장군이라고 일컬은 곽재우 장군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충의의 고장 의령에서 문학사상을 이어 우수한 문인을 배출하기 위해 제정된 문학상이다.
응모부문은 시, 시조, 소설, 아동문학, 수필 총 5개로, 작품의 주제는 자유이며, 기성문인을 비롯하여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응모 가능하다.
수상자는 각 부문별 대상 1명, 우수상 2명으로 총 15명이며, 시상금은 소설 부문 대상 1,000만원, 우수상 각 500만원, 시와 시조, 아동문학, 수필은 각각 대상 700만원, 우수상 각 300만원이다.
의령=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Copyright © 쿠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野, 김건희 특검법 반대 명분 없애려 ‘독소조항’ 배제…與 “민주당 생각”
- ‘동료 군무원 살해·시신 훼손’ 軍 장교, 신상공개 정지 가처분 기각
- 사법 리스크 고비 맞은 이재명…정치권 요동칠까
- 문체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직무 정지
- 검찰, 명태균·김영선 구속영장 청구
- “최민희, 갑질의 여왕”…국힘 과방위, 피켓 항의 시위
- 선생님과 지미는 짝꿍…‘전교생 1명’ 졸업 앞둔 섬 학교
- 버스‧지하철 늘린다…서울시, 수능일 전방위적 교통지원
- 유인촌 “이기흥 더 많은 비리 예상…직무정지 고려”
- 與, 윤석열 정부 외교·안보 ‘호평’…韓 “정권 재창출 목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