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kg 치매 환자 폭행… “차량 헷갈렸다는 이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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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치매 투병 중인 60대 노인을 폭행한 두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노인은 주차장에 세워진 남성들의 차량을 아내의 차량으로 착각해 접근했다가 이 같은 일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피해 남성은 2년 전 치매 진단을 받은 67세 노인으로, 아내가 식료품을 사기 위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혼자 차에서 내렸다가 이 같은 일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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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포스트는 최근 휴스턴에서 벌어진 노인 폭행 사건의 가해자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지난 주말 한 식료품 가게 주차장에서 자신들의 차량에 접근한 피해자를 구타한 혐의를 받는다. 녹화된 CCTV 영상에는 피해자가 주차된 차량의 손잡이를 잡아당기자, 두 남성이 달려들어 주먹과 발로 피해자를 수차례 폭행하는 모습이 담겼다. 가해자들은 피해자의 휴대전화를 빼앗은 뒤 주차장을 떠났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피해 남성은 2년 전 치매 진단을 받은 67세 노인으로, 아내가 식료품을 사기 위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혼자 차에서 내렸다가 이 같은 일을 당했다. 그는 가해자들이 주차장을 벗어난 뒤, 길을 잃은 듯 한참동안 주차장 주변을 서성거리기도 했다. 남성의 딸은 “아버지가 차에서 내린 뒤 방향 감각을 잃었다. 치매 환자에게는 일상적으로 생길 수 있는 문제”라며 “아버지가 남성들의 차를 자신의 차라고 착각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피해 남성은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그는 광대뼈가 골절되고 눈에 멍이 들었으며, 피부 곳곳에 봉합이 필요한 정도의 상처를 입었다. 당시 남성의 몸무게는 45kg 정도에 불과했다. 피해자는 자신에게 어떤 일이 있었고 누군가에게 맞았는지 기억하지 못했다.
현지 경찰은 계속해서 사건 경위를 수사하고 있다. 가해 남성들은 모두 구금된 상태며, 이 중 한 명은 이번 사건 외에 5개 사건에 대한 조사도 받고 있다. 유죄가 확정될 경우 최대 99년의 징역형이 내려질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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