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피습… 尹 “결코 있어서는 안 될 일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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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피습 소식을 접한 뒤 "결코 있어서는 안 될 일이 벌어졌다"며 이 대표의 안전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고 김수경 대변인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2024년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과 '2024년 경제계 신년인사회'에 잇따라 참석하던 중 참모들로부터 이 대표 소식을 보고받고 우려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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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피습 소식을 접한 뒤 “결코 있어서는 안 될 일이 벌어졌다”며 이 대표의 안전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고 김수경 대변인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2024년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과 ‘2024년 경제계 신년인사회’에 잇따라 참석하던 중 참모들로부터 이 대표 소식을 보고받고 우려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경찰 등 관계 당국이 신속하게 진상을 파악하고, 이 대표의 빠른 병원 이송과 치료를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우리 사회가 어떠한 경우에라도 이러한 폭력 행위를 용납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의 외부 일정 도중 전해진 이 대표의 피습 소식에 대통령실은 긴박하게 움직였다.
김 대변인 명의의 첫 서면 브리핑은 윤 대통령이 ‘2024년 경제계 신년인사회’ 행사에서 퇴장한 지 13분 만인 이날 오전 11시22분에 기자들에게 전달됐다.
김 대변인은 오후 1시30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윤 대통령의 우려와 지시 사실들을 직접 설명했다.
대통령실은 이 대표를 위로 방문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상황 보고가 빨리 이뤄졌고,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들은 윤 대통령의 공식적인 지시와 우려 표명 외에는 개인적 언급을 삼갔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오후 2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새해 첫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부산을 방문 중이던 이 대표께서 괴한에게 피습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어떠한 이유에서든 폭력은 정당화될 수 없으며, 특히 정치인에 대한 물리적 공격은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들 수 있는 심각한 범죄행위”라고 지적했다.
한 총리는 “수사기관에서 철저한 수사와 처벌을 통해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엄중히 조치해주길 바란다”며 “이 대표께서 빠른 시일 내에 건강을 회복하시길 빈다”고 밝혔다.
이경원 기자 neosar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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