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10골' 위상 달라진 황희찬, 리버풀-토트넘이 노린다... '역대급 이적료'도 예상

윤효용 기자 2024. 1. 2.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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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는 황희찬이 리버풀과 토트넘훗스퍼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2일(한국시간) "소스에 따르면 리버풀과 토트넘이 울버햄턴 스타 황희찬을 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황희찬은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깜짝 스타로 떠올랐다.

오닐 감독은 올 시즌 황희찬을 측면보다 중앙에서 활용하며 잠재력을 끄집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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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울버햄턴원더러스). 게티이미지코리아
황희찬(울버햄턴원더러스).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올 시즌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는 황희찬이 리버풀과 토트넘훗스퍼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2일(한국시간) "소스에 따르면 리버풀과 토트넘이 울버햄턴 스타 황희찬을 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황희찬은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깜짝 스타로 떠올랐다. EPL 10골을 넣으며 개인 통산 첫 두자릿수 득점을 달성했다. 리그 득점 순위에서도 6위에 오르며 3위 손흥민(6골)을 2골차로 추격 중이다. 리그컵을 합하면 올 시즌 총 11골 3도움을 기록했다. 


개리 오닐 감독 하에서 해결사 역할을 맡은 게 결정적이었다. 오닐 감독은 올 시즌 황희찬을 측면보다 중앙에서 활용하며 잠재력을 끄집어냈다. 황희찬의 빠른 발을 활용한 침투와 침착한 마무리 능력을 알아본 것이었다. 황희찬은 이에 화답하며 울버햄턴의 득점을 책임졌다. 


황희찬의 득점 페이스는 구단 역사에 남을 정도다. 지금껏 EPL 무대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울버햄턴 선수는 단 두 명뿐이었다. 스티븐 플레처가 2010-2011시즌 29경기 19골, 2011-2012시즌 32경기 12골을 넣었다. 전 동료였던 라울 히메네스는 2018-2019시즌 38경기 13골, 2019-2020시즌 38경기 17골을 기록했다. 이들의 뒤를 황희찬이 잇고 있다. 


이런 활약을 바탕으로 최근 울버햄턴과 재계약을 체결했다. 울버햄턴은 지난해 12월 22일 황희찬과 2028년까지 장기 재계약을 맺었다고 알렸다. 12개월 연장 옵션도 포함돼있다. 주급 3배 인상이라는 파격적인 카드로 황희찬을 설득하는데 성공했다. 


그럼에도 황희찬의 이적설은 나오는 중이다. 이 매체에 따르면 리버풀과 토트넘은 여름 이적을 염두하고 황희찬을 평가하고 있다. "스카우터들은 중앙 공격수로 변신한 황희찬의 활약에 마음을 빼앗기고 있다"며 높은 인기를 전하기도 했다. 


재계약으로 계약 기간이 늘어난 만큼 황희찬의 이적료는 예상을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전반기에만 두 자릿수 골을 넣은 기세를 이어간다면 구단들도 지갑을 더 열 수 있다. 영국 '팀토크'도 "울버햄턴은 확고한 가격표를 주진 않았지만 현재 모습을 볼 때 4000만 파운드(약 665억 원)에서 5000만 파운드(약 830억 원) 이상이 책정된다고 해도 놀라운 일이 아닐 것"이라며 황희찬의 가치를 높게 봤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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