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검 ‘이재명 대표 피습’ 특별수사팀 꾸려 “엄정 수사”

2일 오전 부산 강서구 대항전망대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흉기로 피습한 옹의자가 흉기를 든 채 경찰에 제압되고 있다.ⓒ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흉기 피습 사건에 대해 부산지검이 특별수사팀을 꾸렸다.

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부산지검은 이원석 검찰총장 지시에 따라 이재명 대표 피습 사건 특별수사팀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팀장은 박상진 1차장, 주임검사는 김형원 공공수사부장이 맡는다. 소속 부서는 공공수사 전담부서와 강력사건 수사 전담부서 4개 검사실이다.

검찰 관계자는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수사 초기 단계부터 경찰과 긴밀하게 협력해 신속하고 철저하게 진상을 규명하고 관련자를 엄정하게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27분경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 시찰 현장에서 기자들과 문답을 진행하던 중 67세 남성 김모씨로부터 왼쪽 목 부위를 흉기로 공격당했다.

사건 현장에서 응급 처치를 받은 이재명 대표는 의식이 있는 상태로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를 거쳐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돼 2시간여의 경정맥 수술을 마쳤다.

현재 경찰은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된 김모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