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학부모 '소통·협력 교육공동체' 다짐

2일, 전북학부모회 협의회 신년 인사회 열려

전북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이 교육의 한 주체인 학부모들과 소통과 협력을 다짐하는 시간을 마련, 학교 활동 참여 활성화를 꾀했다.

2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2024년 전북학부모회 협의회 정기총회 및 신년 인사회'를 도교육청 5층 회의실에서 열었다. 이날 새해 인사회에는 서거석 교육감과 전북학부모회 협의회 정유미 회장, 임원진이 참석했다.

2일, 2024년 전북학부모회 협의회 정기총회 및 신년 인사회.[사진 제공=전북도교육청]

학부모 학교 활동 참여를 활성화하고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아 맑은 소식이 가득한 한 해를 만들어 갈 것을 다짐했다. 지난해 학부모회 활동을 공유, 올해 학부모회 협의회 규정 제정과 현안 사업 등을 협의했다.

도교육청은 한정수 전북도의원이 대표 발의한 '전라북도교육청 참여하는 학부모회 협의회 설치·운영에 관한 조례'에 따라 학부모회 협의회를 구성하고 학부모 의견을 교육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전북학부모회 협의회'는 서거석 교육감의 공약사항으로 전북교육 발전에 학부모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인식 아래 학부모들만의 자치협의체인 단위 학교 학부모회를 시·군별로 연결, 전북도 통합의 네트워크를 구성해 결성됐다.

운영 첫해인 지난해부터 짧은 기간에 알속 있는 운영과 성과를 냈다. 우수 사례로는 14개 시·군 협의회 구성원들을 중심으로 지난 12월 열렸던 '전북 학부모 한마당'이다.

작은 예산임에도 여러 학교와 지역의 학부모회 활동 사례 발표와 학부모들이 제공하는 다양한 체험, 먹거리를 마련해 방문 인원 3000여 명에 이르는 등 성황리에 개최됐다는 평이다.

정유미 전북학부모회 협의회장은 "새해에는 지역 내 학부모들 간의 협력과 소통을 강화, 교육공동체의 화합과 소통의 구심점으로 역할과 소임을 다하겠다"면서 "학교와 학부모 간 전북교육 발전에 의견을 나누는 다양한 소통의 장을 만들어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서거석 교육감은 "전북학부모회 협의회와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고 앞으로도 지속해서 소통의 장을 마련해 교육 정책의 현장 적합성을 높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교육 발전을 위해 헌신해 온 전북 학부모협의회와 학부모님께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김건완 기자 yacht@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