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이재명 피습’에 “정치테러 강력 규탄”

“민주당 지도부 차질없이 당무 집행”

2일 신원 미상의 남성으로부터 피습을 당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된 가운데, 민주당 지도부가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후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이승은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일 이재명 대표가 부산 방문 중 피습을 당한 것에 대해 “이는 민주주의에 대한 중대한 위협이고 도전”이라며 강력 규탄한다고 밝혔다. 

정청래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이 대표가 수술을 받은 서울대병원에서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진행 후 브리핑을 통해 “이재명 대표에 대한 정치테러에 경악을 금치 못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부산대학병원 의료진에 따르면 경동맥이 아니라 경정맥이라 천만다행”이라며 “하마터면 큰일날 뻔 했다. 생명이 위험할 수도 있는 매우 긴박하고 엄중한 상황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수사 당국에게 강력하게 요구한다”며 “한 점 의혹 없이 수사를 통해 사건의 진상을 명명백백하게 밝혀주실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밝혔다. 

정 최고위원은 “민주당은 야만적인 테러와 어떠한 위협에도 굴하지 않고 국민과 함께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며 “민주당 지도부는 차질없이 당무를 집행해가겠다”고 했다. 

이어 “이 대표의 조속한 쾌유를 빌고 국민 여러분들께서도 마음을 모아주실 것을 간곡하게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승은 기자 selee231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