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이재명 대표 찌른 60대 계획범죄 수사…살인미수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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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2일 부산을 찾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흉기로 찌른 충남 거주 60대 남성의 계획범죄에 초점을 두고 수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부산경찰청 특별수사본부는 이 대표 급습 피의자인 김모씨에 대해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준경 부산경찰청 수사과장은 "(김씨 범행을) 계획범죄로 보고 그 부분을 중심으로 수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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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2일 부산을 찾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흉기로 찌른 충남 거주 60대 남성의 계획범죄에 초점을 두고 수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부산경찰청 특별수사본부는 이 대표 급습 피의자인 김모씨에 대해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씨는 이날 오전 10시 29분께 부산 강서구 대항 전망대 시찰을 마치고 차량으로 걸어가던 이 대표의 왼쪽 목을 흉기로 찌른 혐의다.
김씨는 범행 직후 이 대표 주변에 있던 민주당 당직자와 경찰에게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김씨는 충남에 거주하는 60대로 밝혀졌다. 이 대표 방문에 맞춰 부산으로 와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김씨의 자세한 동선을 조사 중이다.
김씨는 지난달 13일 부산에서 열린 민주당 부산지역 전세사기 피해자 간담회 현장 인근에 있었던 사실이 유튜브 동영상 등에서 확인됐다. 당시 김씨는 간담회를 마치고 나오는 이 대표를 기다리는 인파 속에 있었고 직접 이 대표를 마주하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준경 부산경찰청 수사과장은 “(김씨 범행을) 계획범죄로 보고 그 부분을 중심으로 수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경찰에서 “이 대표를 죽이겠다”며 살인의 고의가 있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확인하기 위해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범행 당시 상의 재킷에 길이 18㎝ 흉기를 숨기고 있다가 꺼내 이 대표를 찌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김씨가 지난해 인터넷에서 흉기를 구입했고, 전과나 공범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69명으로 구성된 특별수사본부를 차려 김씨가 당적을 가지고 있었는지 여부 등에 대해서도 추가 수사를 벌일 예정이다. 흉기에 찔려 목 경정맥 부위를 다친 이 대표는 부산대병원에서 응급 처치를 받은 뒤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다.
심하연 기자 sim@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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