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장충] GS칼텍스 신인 세터, 데뷔 첫 선발 출전...차상현 감독 "막판 대비 경험 부여"

안희수 2024. 1. 2.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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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신인 세터 이윤신. 2024년 소속팀 첫 경기에서 선발로 나선다. 사진=KOVO

여자 프로배구 GS칼텍스가 신인 세터 이윤신(18)을 선발 기용한다. 막바지 순위 경쟁 대비 차원이다.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은 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2023~24 도드람 V리그 여자부 페퍼저축은행과의 4라운드 홈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올 시즌 주전 세터를 맡고 있는 김지원 대신 이윤신을 선발로 내세운다. 

차상현 감독은 "다른 의미가 있다기 보다는 선수에게 선발로 나서는 경험을 주고 싶었다. 교체 투입이 되는 것과 선발로 나서는 건 분명 다르다"라고 전했다. 이윤신의 경기력을 보고, 김지원의 투입 시기를 결정할 생각이다. 

GS칼텍스는 지난달 6일부터 원정 6연전을 치렀다. 현대건설과 리그 양강을 구축하고 있는 흥국생명을 잡는 등 4승 2패를 기록하며 승점 12점을 획득했다. 

차상현 감독은 "(12월 25일과 29일 한국도로공사전을 치르느라) 김천에서 일주일 넘게 있어서 다소 지루하기도 했다"라며 웃어 보이면서 "그래도 생각했던 승점은 얻었다"라고 했다. 

올 시즌은 4라운드를 마친 뒤 약 2주 올스타전 브레이크를 보낸다. 예년 대비 긴 기간이다. 7개 구단 모두 재정비할 시간을 갖는다. 5라운드 이후 순위 경쟁을 더 치열해진다. 차상현 감독은 그런 이유로 4라운드 승점 관리가 중요하다고 본다. 선수들이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유도하면서도, 막판 순위 경쟁을 위해 젊은 세터에게 경험을 부여하려고 한다. 

차상현 감독은 "그냥 기회를 주기 위해 (2일 페퍼저축은행전에서) 선발로 기용하는 건 아니다. 세터로서 기본적인 자질을 갖췄다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페퍼저축은행은 현재 12연패 중이다. 마지막 승리가 바로 지난해 11월 치른 GS칼텍스 서울 원정이었다. 차상현 감독은 오히려 이런 상황에 빠진 팀과의 승부가 더 부담스럽다고 한다. 그는 "승점을 빼앗기는 것보다 팀 분위기에 대미지를 입을 수 있다"라고 했다. 

1승이 조 트린지 페퍼저축은행 감독은 "지난 승리를 복기하면서고, 상대도 문제점을 준비할 것이기 때문에 어떤 변화를 줄 지 예측하며 대비했다"라고 전했다. 1라운드에서는 페퍼저축은행 미들블로커(센터)진이 활약했고, 2라운드에선 상대 대비에 막혔던 기억을 돌아봤다. 2라운드에서 외국인 선수 야스민 베다르트가 활약한 점을 상대가 대비했을 가능성을 언급한 트린지 감독은 "그 변화에 맞춰서 준비했다"라고도 설명했다. 

장충=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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