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日 하네다공항서 JAL 항공기 불...탑승객 379명 전원 탈출

최서인, 이세영 2024. 1. 2.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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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후 5시 50분쯤 일본 도쿄 하네다공항 활주로에서 항공기에 화재가 발생해 소방이 진압에 나섰다.

화재가 발생한 건 일본항공(JAL) 516편으로 이날 4시 홋카이도 신치토세공항을 출발해서 5시 40분 하네다공항에 착륙할 예정이었다.

NHK는 해상보안청을 인용해 이 항공기가 해상보안청 소속 기체와 충돌하면서 불이 붙었다고 보도했다. 항공기 착륙 직후 불꽃이 솟아오르는 모습은 사고 당시 영상에 고스란히 담겼다.

일본 하네다 공항 활주로서 일본항공(JAL) 소속 항공기에 오후 5시 50분쯤 불이 났다. 일본 NHK에 따르면 항공기 엔진 부분에서 불이 붙어 소방대원들이 현재 진화 작업 중이다. NHK 캡처

이 항공기에는 승객 367명과 승무원 12명이 타고 있었으나 전원 탈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다친 사람이 있는지 등 추가 인명 피해는 아직 파악 중이다.

이날 화재로 하네다공항의 4개 활주로는 오후 6시부터 모두 폐쇄됐다. 하네다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던 항공기 다수는 목적지를 나리타공항으로 변경했다.

김포공항에서 출발하는 하네다공항행 항공기 이륙도 오후 6시 25분부터 전면 금지됐다. 해제 시간은 미정이다.

도쿄 소방은 장비 90여대를 동원해 항공기에 붙은 불을 끄고 있다.

최서인 기자 choi.seo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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