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6000만원 돌파 “공매도는 강한 정신력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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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6000만원을 돌파했다.
비트코인은 2일(한국시간) 오후 5시55분 현재 미국 암호화폐 시가총액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7.70%, 1주 전 대비 7.30% 급등한 4만5820달러(약 5988만6740원)를 가리키고 있다.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암호화폐)에서도 강세장이 나타났다.
비트코인 채굴 반감기는 암호화폐 전문 매체나 정보 사이트에서 대체로 오는 4월 20~25일 사이로 지목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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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 현물 ETF 10일 심사 예정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6000만원을 돌파했다. 국제 시세로는 2022년 4월 이후 1년9개월 만에 4만5000달러 선을 넘었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승인 기대감, 오는 4월로 예상되는 채굴 반감기가 가치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암호화폐 공매도 세력의 손실이 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비트코인은 2일(한국시간) 오후 5시55분 현재 미국 암호화폐 시가총액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7.70%, 1주 전 대비 7.30% 급등한 4만5820달러(약 5988만6740원)를 가리키고 있다. 비트코인의 현재 시세는 2022년 4월 6일 이후 가장 높다.
비트코인은 한국에서 더 비싼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거래소 업비트에서 6090만8000원, 빗썸에서 6085만7000원을 매매가로 표시했다. 해외보다 비싼 가치를 부여한, 이른바 ‘한국 프리미엄’은 1.8% 수준이다.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암호화폐)에서도 강세장이 나타났다. 암호화폐 시총 2위 이더리움은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6.30%, 1주 전보다 8.57% 상승한 2430달러(약 317만 7225원)로 책정됐다. 업비트에서 322만9000원, 빗썸에서 322만6000원에 거래된다.
암호화폐 거래소는 증권시장과 다르게 개‧폐장 없이 24시간 내내 운영된다. 따라서 이날은 암호화폐 시장의 올해 첫 거래일이 아니다. 비트코인은 미국 동부시간으로 1일 오후 1시인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전 3시쯤부터 급등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비트코인의 강세를 놓고 SEC의 현물 ETF 승인 기대감, 채굴 반감기가 거론된다. SEC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시한은 오는 10일로 예정돼 있다. 이로 인해 지난해 12월부터 비트코인 가치는 20%가량 상승했다.
비트코인 채굴 반감기는 암호화폐 전문 매체나 정보 사이트에서 대체로 오는 4월 20~25일 사이로 지목돼 있다. 비트코인 채굴량은 4년마다 한 번씩 상승하는 수학 문제의 난도를 따라 절반으로 줄어든다. 암호화폐 시장은 이를 ‘비트코인 채굴량 반감기’라고 부른다. 이 시기마다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했다. 직전 반감기는 2020년 5월이었다.
싱가포르 소재 블록체인 자문사 벤링크파트너스 설립자 시시 루 맥칼먼은 “비트코인 공매도 투자자에게 강철 같은 정신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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