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로 보는 2024년 게임 산업… “위기 극복·내실 다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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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게임 산업계 수장들이 새해를 맞아 한 해 방향성을 임직원과 공유했다.
지난해 대부분 게임사가 경기 침체 및 고금리 여파로 업황이 좋지 않았던 탓에 신작을 통한 실적 반등, 내실 다지기 등 '회복'에 대한 언급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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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게임 산업계 수장들이 새해를 맞아 한 해 방향성을 임직원과 공유했다. 지난해 대부분 게임사가 경기 침체 및 고금리 여파로 업황이 좋지 않았던 탓에 신작을 통한 실적 반등, 내실 다지기 등 ‘회복’에 대한 언급이 많았다.
2일 방준혁 넷마블·코웨이 의장은 경영진과 전사 리더들이 참석한 시무식에서 “지난해에 이어 2024년에도 체질 개선과 선택과 집중을 통해 위기를 돌파하고 넷마블 본연의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방 의장은 “반드시 올해는 새로운 변화를 위한 전환점을 마련해 위기를 극복하고 경쟁력을 회복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나를 포함한 리더들 모두가 긍정적, 능동적 자세로 임해 넷마블 본연의 가치를 다시금 찾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달라”고 말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내실 다지기와 성과 굳히기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장 대표는 임직원에게 “지난 1년은 다사다난이라는 말로는 형용할 수 없을 정도의 도전이 있었다. 어려운 대외 환경 속에서도 묵묵히 우리 일을 해 나가면서 큰 성과를 이루어냈다”며 “지난 3년 동안의 공격적인 실행력을 유지하면서도 내실을 다지는 한 해로 만들어야 한다. 내실은 일의 우선순위를 정해 중요한 일에 집중하고 비용 효과적으로 할 때 다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장 대표는 올해 위메이드가 성과 레벨이 다른 회사로 성장할 것이라 공언하며 “중국 시장의 거대한 흐름은 우리의 지식재산권(IP) 사업 전개 및 신작 출시와 맞물려 다른 레벨의 캐시 카우를 만들어낼 것이다. 미시적인 작은 물결은 거대한 장강의 흐름을 막지 못한다”고 말했다.
컴투스 그룹은 올해를 전환점으로 게임 퍼블리싱 및 외연 확장에 힘을 쏟는다. 이주환 컴투스 대표는 “지난해는 게임사업 확대와 투자 성과 등에 힘입어 3분기까지 전년 대비 18% 성장하며 역대 최고 누적 매출을 경신했다. 연 매출 역시 전년 7171억원을 훌쩍 넘어서는 최대 성과를 거둔 것”이라면서도 “외연이 확대된 만큼 큰 성장통도 겪고 있다. 모든 임직원의 부단한 노력에도 녹록지 않은 시장 환경과 제반 비용의 증가 등으로 현재 우리는 기대한 만큼의 결실을 이뤄내진 못했다”고 평가했다.
이 대표는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 ‘컴투스프로야구’ ‘MLB 9이닝스’ 시리즈 등 게임 포트폴리오 확장 성과를 언급하면서 “국내외 우수 개발사들의 게임 퍼블리싱을 확대해 나가며 글로벌 네트워크와 서비스 역량으로 세계 시장을 공략하고 저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서 “지난해 부진을 겪었던 미디어 부문도 냉정하게 시장을 분석하고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정철호 컴투스홀딩스 대표는 “본연의 게임 사업에서는 고도화된 글로벌 퍼블리싱 역량을 발휘해 성장 기반을 탄탄하게 다져야 한다. 이를 위해 한 단계 수준을 높인 ‘제노니아’로 세계 시장을 공략하고, 흥행 가능성 큰 게임들을 엄선하여 서비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게임 플랫폼 하이브는 새로운 시대의 콘텐츠 플랫폼으로 진화하며 사업 영역을 더욱 넓히고 있다. 한겨울 땅속에서 굵은 씨앗을 틔운 웹3 사업도 업계의 선도자로서 비즈니스 역량과 기술 리더십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면서 “올해는 게임 사업과 하이브 플랫폼 사업, 웹3 사업이 함께 큰 목표를 향해 조화를 이루며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지윤 기자 merr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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