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대출 8개월 연속 늘었다

유제훈 2024. 1. 2. 16:5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주요 은행의 가계대출이 8개월 연속 상승했지만, 그 폭은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내 5대 시중은행(KB·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지난달 말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전월 대비 0.29% 증가한 692조4094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그 폭(2조238억원)은 전월(4조3737억원)의 절반에 미치지 못하는 등 가계대출 증가 속도는 눈에 띄게 감소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5대 시중은행 잔액 692兆
주담대 늘었지만 신용대출 ↓
월별 상승폭은 다소 줄어

주요 은행의 가계대출이 8개월 연속 상승했지만, 그 폭은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내 5대 시중은행(KB·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지난달 말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전월 대비 0.29% 증가한 692조4094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5대 은행의 가계대출은 8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그러나 그 폭(2조238억원)은 전월(4조3737억원)의 절반에 미치지 못하는 등 가계대출 증가 속도는 눈에 띄게 감소했다.

항목별로 보면 주택담보대출은 전월 대비 0.7%(3조6699억원) 증가한 529조8922억원이었다. 집단 대출 역시 1.02%(1조6412억원) 늘어난 162조1075억원이었다. 반면 전세자금 대출과 신용대출은 각기 0.25%, 1.21% 감소한 약 121조원, 약 106조원으로 가계대출 증가 폭을 끌어내렸다.

기업 대출의 경우 대기업대출 잔액은 136조4284억원으로 전월 대비 1.36%(1조8835억원) 감소했으나, 중소기업 대출은 0.4%(2726억원) 늘어난 630조8855억원이었다. 개인사업자 대출은 0.24%(7747억원) 줄어든 319조4936억원이었다.

한편 5대 은행의 총수신은 1.15%(22조6142억원) 감소한 1951조3753억원이었다. 줄어든 수신 잔액 중에선 정기예금 감소분(19조4412억원)의 비중이 가장 컸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오규민 기자 moh011@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