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정치 깊은 양극화"…CNN·WSJ 등 '이재명 피습' 긴급 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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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부산 일정을 소화하던 중 흉기 습격을 당한 가운데 주요 외신들이 이 대표 피습 소식을 긴급 속보로 타전했다.
WSJ는 이 대표에 대해 "한국에서 가장 유명하고 논란의 여지가 있는 정치인 중 한 명"이라며 "2022년 대선에서 보수 성향의 윤석열 후보에게 아슬아슬하게 패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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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부산 일정을 소화하던 중 흉기 습격을 당한 가운데 주요 외신들이 이 대표 피습 소식을 긴급 속보로 타전했다.
미 CNN은 '한국 야권 지도자, 목 찔린 뒤 의식은 있어' 제목의 기사에서 "한국 주요 야당 지도자 이재명이 남쪽 도시인 부산을 방문하던 중 목을 찔렸다"고 보도했다.
CNN은 "한국 정치는 깊은 양극화로 분열됐다"며 2006년 박근혜 전 대통령의 '커터칼 피습 사건'과 2022년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의 '망치 피습 사건'을 언급했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도 "59세 정치인은 병원으로 이송됐고, 남성 가해자는 현장에서 체포됐다"며 "(이 대표는)서울의 한 병원으로 이송됐고, 오후 늦게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WSJ는 이 대표에 대해 "한국에서 가장 유명하고 논란의 여지가 있는 정치인 중 한 명"이라며 "2022년 대선에서 보수 성향의 윤석열 후보에게 아슬아슬하게 패했다"고 보도했다.
영국 가디언은 이 대표의 피습 당시 동영상을 첨부하며 "현장 사진에는 공격한 자가 이 대표 이름이 적힌 종이 왕관을 쓴 모습이 보인다"고 전했다. 매체는 "엄격한 총기 소지 제한과 낮은 범죄율에도, 한국에서는 여러 유형의 무기를 수반한 정치 폭력의 역사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박현주 기자 phj03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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