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나미 주의보에 '독도' 포함한 日…외교부 "엄중히 항의"

문제원 2024. 1. 2.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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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기상청이 규모 7.6의 강진으로 인한 쓰나미 경보·주의보를 발령하면서 독도를 포함한 것과 관련해 외교부가 외교 경로를 통해 일본 측에 엄중히 항의했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2일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건에 대해서 정부는 외교 경로를 통해 일본 측에 엄중히 항의하고 시정조치를 요구했다"고 말했다.

외교부는 외교 경로를 통해 일본에 엄중히 항의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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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이 2일 오후 외교부에서 열린 2024년 첫 정례브리핑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일본 기상청이 규모 7.6의 강진으로 인한 쓰나미 경보·주의보를 발령하면서 독도를 포함한 것과 관련해 외교부가 외교 경로를 통해 일본 측에 엄중히 항의했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2일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건에 대해서 정부는 외교 경로를 통해 일본 측에 엄중히 항의하고 시정조치를 요구했다"고 말했다.

임 대변인은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이며, 독도에 대한 영유권 분쟁은 존재하지 않는다"며 "독도에 대한 일본의 어떠한 부당한 주장에 대해서도 단호하고 엄중하게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일본 기상청은 전날 이시카와현 노토 지역에 최대 7.6의 지진이 발생한 뒤 쓰나미 경보·주의보 발령 현황 지도를 발표하면서 독도도 '쓰나미 주의보'(노란색) 대상으로 표기했다.

이를 두고 일본 정부가 또다시 독도에 대한 부당한 영유권 주장을 되풀이한 것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외교부는 이날 신도 요시타카 일본 경제재생담당상이 전날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것에 대해서도 유감을 표했다.

임 대변인은 "우리 정부는 일본의 과거 침략 전쟁을 미화하고 전쟁 범죄자를 합사한 야스쿠니 신사에 일본 정부 각료가 참배한 데 대해 깊은 실망과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외교 경로를 통해 일본에 엄중히 항의했다고 덧붙였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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