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도 영입 대성공' 리버풀, 이번엔 DF 이타쿠라 노린다…토트넘도 모니터링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강호 리버풀과 토트넘 홋스퍼가 일본 센터백 이타쿠라 고(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를 주시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1일(한국시간)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최고의 클럽들이 모니터링 중인 일본 센터백 이타쿠라 고는 2024년에 지켜볼만한 선수 중 한 명이다"라고 보도했다.
1997년생 일본 수비수 이타쿠라는 지난 2022년 여름 묀헨글라트바흐에 합류한 뒤 주전 수비수로 활약하면서 리그 24경기를 소화했다. 시즌 중 인대 파열 부상을 입어 잠시 전력에서 이탈하긴 했지만 신체 능력과 빌드업이 출중한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일본 대표팀 일원으로 대회에 참가해 좋은 경기력을 보이며 일본의 16강 진출에 기여했다. 특히 조별리그 1차전 독일전에서 이타쿠라는 롱패스로 아사노 타쿠마(보훔)의 결승골을 도우면서 2-1 역전승을 이끌었다.
이번 시즌도 개막 후 리그 7경기 연속 선발로 나오며서 주축 선수로 활약 중인데, 최근 발목에 문제가 있어 수술대에 오르면서 전력에서 이탈한 상태이다.
부상 이력이 많지만 유럽에 진출한 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면서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강호 리버풀과 토트넘의 관심을 받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로마노 기자는 "리버풀이 이타쿠라의 활약을 관찰하기 위해 여러 차례 스카우터를 파견한 것으로 이해된다"라며 "토트넘 또한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셀틱 때부터 그를 원했기에 때문에 이타쿠라를 지켜봤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바이아웃 조항은 1월에 유효하지 않다"라고 덧붙였다. 바이아웃 금액과 발동 시기가 알려지지 않았지만, 축구선수의 몸값을 책정하는 글로벌 이적시장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켓은 이타쿠라를 1500만 유로(약 215억원)로 평가했다.
프리미어리그 명문이자 올시즌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리버풀은 이번 겨울 이적시장 때 수비수 보강을 진행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측됐다. 전반기 때 센터백 조엘 마팁이 십자인대 부상을 입어 시즌 아웃 판정을 받으면서 수비진에 공백이 생겼다.
따라서 상대적으로 이적료가 저렴한 이타쿠라를 영입해 센터백 숫자를 늘려 후반기 싸움을 대비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또 일각에선 엔도 와타루의 성공이 리버풀이 또 한 명의 일본 선수 영입을 추진하게끔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슈투트가르트를 떠나 리버풀 유니폼을 입은 30세 베테랑 미드필더 엔도는 초반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지만 최근 꾸준히 선발로 나오면서 리버풀의 주전 선수로 등극했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도 지난달 30일 홈페이지를 통해 "엔도는 리버풀 중원에서 신뢰할 수 있다는 걸 증명할 기회를 잡았다"라며 "깔끔한 공 점유, 빠른 태클과 공 유무에 상관없이 경기장을 돌아다닐 정도로 기동성이 뛰어난 엔도는 부상당한 알렉시스 맥앨리스터를 대신해 지난 5경기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이라며 엔도의 활약상을 높게 평가했다.
리버풀뿐만 아니라 토트넘도 잠재적인 이타쿠라의 차기 행선지 중 하나로 꼽혔다. 이는 토트넘을 이끄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평소 아시아 선수를 선호하고, 셀틱을 이끌 때 이타쿠라 영입을 추진한 점이 크게 반영됐다.
'데일리 레코드'는 지난 2021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당시 맨체스터 시티에 있던 이타쿠라를 영입하는 것에 대해 열정을 가졌지만, 이타쿠라는 샬케04로 임대를 떠났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리고 2022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타쿠라를 데려오기 위해 두 번째 시도를 했지만, 묀헨글라트바흐가 단돈 500만 유로(약 71억원)에 영입하면서 계약을 맺지 못했다"라고 밝혔다.
다만 토트넘은 현재 루마니아 '괴물 센터백' 라두 드라구신(제노아) 영입을 목전에 두고 있고, 프랑스 국가대표 수비수 장-클레어 토디보(OGC니스)와도 연결돼 있기에 이번 겨울 이타쿠라 영입을 추진할지는 미지수이다. 토트넘은 벨기에 명문 위니옹 생질루아즈에서 뛰는 일본인 수비수 마치다 고키 영입도 추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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