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올해의 금융시장 사자성어는 ‘이것’...77% 상승장 예측

김지연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colorcore@naver.com) 2024. 1. 2.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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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 30억 이상 368명 설문, 1위는 ‘거안사위’
새해 코스피 예상 밴드 ‘2600∼2800’ 38.6%
(삼성증권 제공)
국내 고액자산가들이 새해 금융시장을 가장 잘 표현하는 사자성어로 ‘거안사위(안정적인 시장 상황에도 늘 미래에 닥쳐올 위기를 대비함)’를 선정했다.

삼성증권은 1월 2일 자산 30억원 이상 고객 368명을 대상으로 ‘2024년 주식시황 전망 및 투자 계획’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33.2%가 이같이 답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고진감래(고생 끝에 낙이 온다는 뜻으로, 상반기에 고전하나 하반기에 수익을 얻음)’가 16.8%, ‘다다익선(많으면 많을수록 좋음)’이 12.5%, ‘상전벽해(세상이 완전히 바뀌었다는 뜻으로, 작년과는 완전히 다른 거대 상승장이 옴)’가 8.7%의 투표율을 얻으며 새해 금융시장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드러냈다.

다만 ‘새옹지마(길흉화복이 늘 바뀜)’·‘지부작족(믿는 도끼에 발등이 찍힘)’·‘설상가상(어려운 일이 겹침)‘ 등 부정적인 전망을 담은 사자성어도 제시됐다. 고물가와 고금리, 지정학적 리스크 등 잠재 위험 요소가 상존하기 때문이다.

(삼성증권 제공)
삼성증권은 “응답자 중 77.2%가 올 한해 주식시장의 상승을 조심스럽게 예측한다”고 전했다. 이어 “불확실한 시장 상황을 예측하는 응답자는 22.8%를 차지했다”고 덧붙였다.

새해 코스피의 예상 밴드를 묻는 질문에는 2600∼2800을 꼽은 응답자가 38.6%로 가장 많았으며, 주식 매수 최적의 시점을 물어보는 질문에는 1분기(51.6%)·2분기(27.7%)·3분기(13.6%)·4분기(7.1%) 순으로 나타났다.

투자 유망 국가로는 한국이 47.3%, 미국이 39.5%의 투표율을 얻었다. 새해 증시에 영향력이 클 것으로 예상하는 인물로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꼽은 응답자가 30.4%로 가장 많았고,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위원회 의장을 꼽은 응답자는 15.8%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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