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우 국토장관 "정책 처음과 끝은 국민…실용·실리 관점 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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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직원들에게 창의와 실용, 소통, 협력 등 4가지 공직 가치를 당부했다.
박 장관은 또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퇴임 후 민간인으로서 일선 행정을 경험한 데 비추어 "전쟁터와 같은 시장에서 간혹 현실과 유리된 정책이 발표될 때 공직 선배로서 안타까웠다"며 "지금부터라도 망원경이 아닌 '돋보기'로 현장을 살피고, 정책 수요자와 소통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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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직원들에게 창의와 실용, 소통, 협력 등 4가지 공직 가치를 당부했다.
박 장관은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국민 편익을 넘어서는 이념은 없다. 정책의 처음과 끝은 국민"이라며 "정책은 이념과 슬로건이 아닌 실용과 실리의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 시선이 항상 따듯한 것만은 아니다. 국민들의 내 집 마련은 여전히 어렵고, 116분이 걸리는 긴 출·퇴근길은 고단하다"며 "'흑묘백묘'(검은 고양이든 흰 고양이든 쥐만 잘 잡으면 된다는 덩샤오핑 경제정책)의 실용적 가치를 새기고 우리 정책을 국민 삶의 개선이라는 실질적 결과로 증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화 우려 등 앞으로 풀어야 할 새로운 숙제가 놓여 있다는 점도 짚었다. 그러면서 "기존 관례·관습에서 과감하게 탈피해 새로운 시각에서 해결책을 제시하는 '창의 행정'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박 장관은 또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퇴임 후 민간인으로서 일선 행정을 경험한 데 비추어 "전쟁터와 같은 시장에서 간혹 현실과 유리된 정책이 발표될 때 공직 선배로서 안타까웠다"며 "지금부터라도 망원경이 아닌 '돋보기'로 현장을 살피고, 정책 수요자와 소통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직원들은 맡은 업무 분야에서 내가 장관이라는 책임감으로 임해 달라"며 "전문성을 갖춘 국토교통 최고 전문가로 우뚝 서길 바란다"고 했다.
노경조 기자 felizk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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