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여왕, 공식 은퇴 선언…"건강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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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그레테 2세 덴마크 여왕이 신년사를 통해 왕위를 아들에게 물려준다고 깜짝 발표했다.
마르그레테 2세 여왕은 새해 대국민 연설에서 왕위를 자신의 아들인 프레데릭 왕세자에게 물려줄 것을 선언했다고 미국 CNN방송, AP통신 등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르그레테 2세는 "2주 뒤면 덴마크의 여왕이 된지 52년이 된다"라며 "나의 건강은 악화하고 있고, 역량도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지난해 2월에는 허리에 큰 수술을 받기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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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그레테 2세 덴마크 여왕이 신년사를 통해 왕위를 아들에게 물려준다고 깜짝 발표했다.
마르그레테 2세 여왕은 새해 대국민 연설에서 왕위를 자신의 아들인 프레데릭 왕세자에게 물려줄 것을 선언했다고 미국 CNN방송, AP통신 등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는 자신의 허리수술을 언급하며 지금이 왕위에서 물러날 적기라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르그레테 2세는 “2주 뒤면 덴마크의 여왕이 된지 52년이 된다”라며 “나의 건강은 악화하고 있고, 역량도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지난해 2월에는 허리에 큰 수술을 받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허리 수술을 받으면서 자연스레 미래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됐고, 지금이 다음 세대에게 왕위를 물려줄 좋은 시기라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여왕은 1972년 아버지 프레데릭 왕이 서거한 뒤 왕위를 물려 받아 52년 동안 덴마크 군주 일해왔다. 그의 재위 기간은 70년 간 재위한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2022년 별세) 다음으로 긴 기록이다.
재임기간 내내 국민들의 열띤 지지를 받은 여왕은 자유분방한 성격과 거침없는 실행력으로 구태의연한 왕실의 전통을 하나하나 없앴고, 실용적인 정책을 도입해 왕실의 현대화를 이끌었다. 항상 밝은 모습으로 국민들을 대했고, 덴마크 국민들은 그런 여왕에 높은 지지율로 성원을 보냈다.
마르그레테 2세 여왕은 재위 52주년 기념일인 오는 14일 공식 퇴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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