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이런 청년 다 있나?...반년 모은 인턴 월급 700만 기부

박종일 2024. 1. 2.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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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20대 청년 김재성씨가 서울 성북구청(구청장 이승로)에 성금 700만 원을 건넸다.

김재성 님은 6개월간 인턴 과정을 끝내고 귀가하는 길에 그동안 받은 월급을 기부하고 싶다며 성북구청에 방문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젊은 청년의 큰 마음과 큰 결단이 고맙다"며 "그 마음을 새겨 6·25 참전용사분들에게 전하겠다"고 말하며 감사장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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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청년이 6·25 참전용사 위해 써달라며 반년간 모은 인턴 월급 700만 원 성북구청에 기탁해...호국 영웅들의 공로 잊지 않고 감사함을 나누는 청년의 기부가 연말연시 지역사회 귀감돼

지난달 29일 20대 청년 김재성씨가 서울 성북구청(구청장 이승로)에 성금 700만 원을 건넸다.

김재성 님은 6개월간 인턴 과정을 끝내고 귀가하는 길에 그동안 받은 월급을 기부하고 싶다며 성북구청에 방문했다.

김재성씨는 “우리나라의 미래를 이끈 사람들과 우리나라의 미래를 이끌 사람들 중 누구에게 기부할지 고민했다”며 “우리나라를 세우고 올바르게 이끈 영웅들에 대한 지원이 더 절실하다고 생각해서 6·25 참전용사들을 위해 기부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젊은 청년의 큰 마음과 큰 결단이 고맙다”며 “그 마음을 새겨 6·25 참전용사분들에게 전하겠다”고 말하며 감사장을 수여했다.

자신의 안위만을 걱정하기도 바쁜 사회 분위기 속에서 우리나라의 호국 영웅들의 공로를 잊지 않고 감사함을 나누는 김재성 청년의 기부가 연말연시 지역사회의 따듯한 귀감이 되고 있다.

성금은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중위소득 120% 이하 6·25 참전용사들의 복지를 위해 쓰일 예정이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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