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낭만의 시대…21세기 세리에 A 올스타는? ‘카카, 델 피에로가 없네’
김우중 2024. 1. 2. 15:58
이탈리아 세리에 A의 21세기 올스타11이 공개됐다. 다만 의아한 선정 기준탓에 팬들의 의문부호가 이어졌다.
해외 축구 콘텐츠를 다루는 Score90은 지난 2일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이색적인 세리에 A 올스타를 꼽았다. 이들은 구단당 1명만 선정해 11개 클럽으로 이룬 베스트11을 꾸렸다.
4-3-1-2 전형의 올스타11에서 전방을 맡은 건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안토니오 디 나탈레였다. 이브라히모비치는 AC 밀란, 디 나탈레는 우디네세 소속으로 여겨졌다. 각각 세리에 A에서만 283경기 156골, 445경기 209골을 터뜨린 공격수이기도 하다. 이들의 뒤를 받친 건 AS로마 원클럽맨 프란체스코 토티였다. 토티는 세리에 A에서만 618경기 250골을 넣은 바 있다.
중원은 리카르도 몬톨리보(전 피오렌티나) 안드레아 피를로(전 유벤투스) 마렉 함식(전 나폴리)으로 구성됐다. 이들 모두 2000년대 이름을 떨친 선수들로, 세리에 A에서만 38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들이기도 하다.
끝으로 백4는 로빈 고젠스(전 아탈란타) 안드레아 바르찰리(전 팔레르모) 알렉산드로 네스타(전 라치오) 하비에르 사네티(전 인터 밀란), 골키퍼에는 마티아 페린(전 제노아)이었다.
대부분 2000년대 초반부터 활약한 선수들이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이 중 현역 선수는 고젠스와 페린뿐이다. 고젠스는 2023~24시즌을 앞두고 인터 밀란을 떠나 유니온 베를린 유니폼을 입었다. 페린은 긴 임대 생활을 마친 뒤 유벤투스로 복귀했으나, 보이치에흐 슈체스니에 밀려 2순위 골키퍼로 활약하고 있다.
다만 해당 소식을 접한 팬들은 SNS를 통해 의아함을 감추지 못했다. 한 예로 2000년대 왼쪽 수비수로도 활약한 파올로 말디니가 없었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카카, 알렉산드로 델 피에로 등 시대를 풍미한 선수들이 모조리 제외됐다. 지난해 은퇴를 선언한 잔루이지 부폰 역시 마찬가지였다. 이들이 특별한 선정 조건을 추가로 공개하지 않았기 때문에, 팬들의 의문이 이어졌다.
김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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