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에도 콘텐츠 올려줘"…머스크 제안 거절한 구독자 수 1위 유튜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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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구독자를 보유한 개인 유튜버 '미스터비스트(26·지미 도날드슨)'가 X(옛 트위터)에 영상을 올려달라는 일론 머스크 X 소유주 겸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제안을 거절했다.
1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미스터비스트가 X의 수익 창출 정책에 대해 비판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미스터비스트는 지난달 31일 X를 통해 "유튜브 계정에 영상을 업로드 했다"고 콘텐츠를 홍보하는 취지의 게시물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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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에선 제작비 회수 못해"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구독자를 보유한 개인 유튜버 '미스터비스트(26·지미 도날드슨)'가 X(옛 트위터)에 영상을 올려달라는 일론 머스크 X 소유주 겸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제안을 거절했다. 그는 X와 유튜브의 수익 창출 정책을 비교하며 X에서는 수익 창출이 어렵다고 지적했다.
1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미스터비스트가 X의 수익 창출 정책에 대해 비판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미스터비스트는 지난달 31일 X를 통해 "유튜브 계정에 영상을 업로드 했다"고 콘텐츠를 홍보하는 취지의 게시물을 올렸다. 이날 미스터비스트는 독방에서 휴대전화 없이 일주일간 생활하는 내용의 콘텐츠를 유튜브에 올렸다.
이후 미스터비스트의 게시글에 도지코인의 디자이너는 "이 플랫폼(X)에도 올려줘"라고 답글을 달았고, 일론 머스크 역시 "맞아(Yeah)"라고 호응했다. 그러나 미스터비스트는 제작비 회수 문제로 이를 거절했다. 그는 "내 영상을 만드는데 수백만 달러가 든다. X에서 조회 수 10억회를 달성한다고 해도 제작비 일부도 회수하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수익창출이 본격적으로 가능해지면 테스트해보겠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X는 유튜브와 비교해 제작자가 수익을 창출하기 어려운 환경인 것으로 알려졌다. 야후파이낸셜에 따르면 유튜브 영상 조회 수가 100만회일 때 적게는 3400달러(442만원)에서 많게는 3만달러(3905만원)의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그러나 X에서 '라이프매스머니' 계정을 운영하는 한 운영자는 X는 100만회당 7달러(약 9000원)의 수익밖에 벌지 못한다고 했다.
미스터비스트가 머스크의 요청을 거절한 것은 지난해 6월 이후 두 번째다. 당시 머스크는 "새로운 영상을 공개했다"는 미스터비스트의 트윗에 "여기(X)에도 올려달라"고 했지만, 거절당했다.
한편 구독자 수 2억 2500만명을 보유한 미스터비스트는 지난해 국내에서 유튜브 구독자가 가장 많이 늘어난 크리에이터로 꼽혔다. 구글코리아 유튜브 컬처&트렌드 팀 등은 지난해 1~10월 구독자 수 변동 기준으로 집계된 '2023 유튜브 국내 최고 인기 크리에이터'에서 '미스터비스트(MrBeast)'가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구글코리아는 미스터비스트의 구독자가 급증한 주요 원인으로 '다국어 오디오 트랙'을 활용한 점을 꼽았다. 미스터비스트는 한국어를 포함한 10여개의 다양한 언어로 더빙해 영상을 업로드하고 있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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