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강진 최소 30명 사망…"여진 등 2차 피해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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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날 일본 이시카와현에서 발생한 규모 7.6의 강진으로 최소 30여명이 사망했다.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이시카와현 노토 반도 일대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2일 오후 1시 현재 사망자는 30명을 늘어났다.
이번 강진으로 이시카와현의 중심부에 위치한 가와이마치에선 점포와 주택 등 민간인 주거지 100여곳이 불길에 휩싸였으며, 주변 도로가 모두 거북등처럼 갈라져 2차 피해도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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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날 일본 이시카와현에서 발생한 규모 7.6의 강진으로 최소 30여명이 사망했다.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이시카와현 노토 반도 일대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2일 오후 1시 현재 사망자는 30명을 늘어났다. 이시카와현과 근처 도야마현, 니카타현 등에서는 밤새 129번의 여진이 일어나 해당 지역 주민들이 두려움에 떨며 밤을 지샜다.
이번 강진으로 이시카와현의 중심부에 위치한 가와이마치에선 점포와 주택 등 민간인 주거지 100여곳이 불길에 휩싸였으며, 주변 도로가 모두 거북등처럼 갈라져 2차 피해도 발생했다. 구조 당국은 여진이 계속돼 본격적인 피해 규모 파악과 생존자 구출은 2일 밤부터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시카와현 나나오시와 아마미즈마치에서는 건물 붕괴와 이에 따른 실종자 신고가 잇따랐다. 교도는 “이시카와 나나오시 공립 노토 종합병원에 1일 밤까지 40여명의 환자가 이송됐고, 경미한 부상자는 100명에 육박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끊임없는 여진으로 의료기기가 침수 되는 등 상황이 점차 악화되는 중이다. 우선 수술을 위한 물공급이 시급한 과제”라고 덧붙였다.
NHK방송은 나나오시 공립병원에 전날 밤까지 부상자 33명이 이송됐다고 보도했다. 이시카와현과 접한 도야마현에서는 중상자 3명을 포함해 18명이 다쳤고, 니가타현과 후쿠이현에서도 각각 부상자 20명과 6명이 발생했다.
강진에 따른 정전과 단수 피해도 속출하고 있다. 이시카와현에서는 이날 오전 8시 기준으로 4만 4700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겼고, 이시카와현·도야마현·니가타현 일부 지역에서는 단수가 발생해 피해가 가중되고 있다. 일본 정부는 노토 반도로 가는 교통편도를 전면 중단했고 공항은 물론, 신칸센 등 철도 운행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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