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국제농업박람회 이사회 조직 ‘의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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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국제농업박람회 이사회 구성이 참여 기관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전라남도국제농업박람회 이사회 임원은 당연직 이사 5명과 위촉직 이사 11명 등 16명의 이사와 2명의 감사로 구성돼 있다.
전남교육청 관계자는 "아무리 주무 기관이 아니라고 하지만 전남교육청의 위상을 배려하지 않은 행태"라고 지적하고 "이번 이사회에서 바꿀 계획이라는 것은 늦게나마 다행스러운 일이지만, 지난해 이사회에서 함께 바꾸지 않은 것은 여전히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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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전라남도국제농업박람회 이사회 임원은 당연직 이사 5명과 위촉직 이사 11명 등 16명의 이사와 2명의 감사로 구성돼 있다.
당연직 이사는 김대중 전남교육감과 전남도 행정부지사, 전남농업기술원장,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 전남농업기술원 기술지원국장이다. 위촉직 이사는 기관 대표 등 5명과 단체 등 대표 4명, 학계 2명이다.
문제는 당연직 이사 중 전남도 행정부지사가 이사장, 전남농업기술원장이 대표이사인데 반해, 김대중 교육감은 3급 상당인 전남도청과 도 농업기술원 국장과 함께 이사로 등재돼 있다는 것이다.
교육감의 경우 교육부 기준, 장관보다는 아래고 1급보다는 위인 차관급에 해당한다. 이사장인 행정부지사는 고위공무원단 가급으로 차관급 아래인 1급에 해당하고, 대표이사인 도 농업기술원장은 1급보다 아래인 고위공무원단 나급으로 2급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이사회에 도지사가 참여하지 않는다면 도교육청 역시 교육감이 아닌 관련 부서 국장이나 과장을 참여시켜 박람회 성공개최에 힘을 보태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지적이다.
또 “지난해 3월 이사회에서 이사장이 행정부지사로 바뀌면서 벌어진 일”이라며 “교육청 측으로부터도 요청이 있는 만큼, 올 3월 이사회에서 바꾸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남교육청 관계자는 “아무리 주무 기관이 아니라고 하지만 전남교육청의 위상을 배려하지 않은 행태”라고 지적하고 “이번 이사회에서 바꿀 계획이라는 것은 늦게나마 다행스러운 일이지만, 지난해 이사회에서 함께 바꾸지 않은 것은 여전히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꼬집었다.
무안=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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