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철동 LGD 사장 “본질 집중해 새로운 승부 도전” [신년사]

이소연 2024. 1. 2.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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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이 "사업의 본질에 집중해 새로운 승부에 도전하자"고 강조했다.

정 사장은 2일 국내외 임직원에게 전한 신년사에서 이같이 밝히며 "2024년은 남다른 각오로 온 힘을 다해 '사업의 본질에 집중하는 해'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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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 LG디스플레이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이 “사업의 본질에 집중해 새로운 승부에 도전하자”고 강조했다.

정 사장은 2일 국내외 임직원에게 전한 신년사에서 이같이 밝히며 “2024년은 남다른 각오로 온 힘을 다해 ‘사업의 본질에 집중하는 해’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사장이 밝힌 사업의 본질은 ‘고객 가치 창출과 수익성 확보’다. 이를 위해 고객에게 만족과 감동을 줄 수 있어야 하며 품질·원가·개발·생산에서 핵심 역량을 갖춰야 한다는 것이다.

세 가지 핵심 과제도 당부됐다. △원가혁신과 사업목표 달성을 통해 재무건전성 확보 및 턴어라운드 △고객 중심의 사고와 일하는 방식으로 LG디스플레이만의 차별적 고객가치 창출 △스피크업(Speak-up)을 시작으로 건강한 조직문화로의 변화 가속화 등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원가혁신과 사업목표 달성을 위해 모든 사업에서 경쟁 환경에 대한 철저한 분석을 기반으로 고강도 원가혁신을 추진해 사업 경쟁력 제고가 제안됐다. 사업별로는 올해 예정된 스마트폰 태블릿 OLED 신모델 적기 개발과 양산, 대형 사업의 고객 기반 확대 및 새로운 판로 개척 및 공장 가동률 제고, 중형 LCD 사업에서는 차별화 기술과 품질을 토대로 전략고객과의 파트너십 강화 및 손익구조 개선 등이 과제로 꼽혔다.

LG디스플레이만의 차별적 고객가치 창출을 위해서는 기존 고객과의 신뢰 강화와 멀어진 고객 관계 재건, 신규 고객 지속 확보 등이 언급됐다. 고객 요구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기준과 원칙·프로세스에 기반해 업무를 수행하고, 디지털 전환(DX)과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가속화하는 등 철저히 고객가치 창출에 초점을 맞춘 시스템과 일하는 방식을 정착시킬 것을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건강한 조직문화로의 가속화를 위해서는 임직원 누구나 더 나은 의사결정을 위해 의견을 개진하고 논의 주체로 참여하는 스피크업을 활성화하자고 이야기됐다. 수평적인 조직 문화를 위해 전사 차원에서 직급과 직책 대신 ‘님’ 호칭을 도입한다.

정 사장은 “힘든 시기를 헤쳐 나가고 있지만,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며 원팀 정신으로 무장한다면 분명 우리 손으로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 내는 2024년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새로운 승부에 도전하는2024년을, 우리 함께 만들어 가자”고 덧붙였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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