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구 무엇이 바뀔까…대구시 달라지는 제도 소개

최일영 2024. 1. 2.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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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올해부터 새롭게 시행하거나 바뀌는 제도 정보를 모아 시청 홈페이지에 공개한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시민생활에 유용한 33개 제도를 5개 분야(경제·생활, 보건·복지, 출산·보육, 소방·안전, 환경·위생)로 나눠 정보를 공개한다.

현재 시행되고 있는 알뜰교통카드 제도가 K-패스로 변경되면서 혜택이 더 늘어날 전망이다.

황순조 대구시 기획조정실장은 "새해부터 달라지는 제도와 시책은 시민생활에 유익한 정보가 많아 이를 적극 홍보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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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청 산격청사 모습. 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올해부터 새롭게 시행하거나 바뀌는 제도 정보를 모아 시청 홈페이지에 공개한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시민생활에 유용한 33개 제도를 5개 분야(경제·생활, 보건·복지, 출산·보육, 소방·안전, 환경·위생)로 나눠 정보를 공개한다.

경제·생활분야에서는 어르신 대중교통 무료 이용 연령의 조정이 눈에 띈다. 새해부터 대구시의 버스 무료 이용 연령은 현행보다 한 살 낮아진 74세 이상, 도시철도는 한 살 높아진 66세 이상으로 변경된다. 이 제도는 지난해 시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행한 정책이다. 추진 일정에 따라 올해 추가적인 조정이 이뤄졌다. 매년 대상 연령을 조정해 2028년에는 도시철도와 버스 모두 대상이 70세 이상으로 통일된다.

5월부터는 한 달에 15회 이상 대중교통 이용 시 교통비 환급 할인이 되는 ‘K-패스’도 시행된다. 현재 시행되고 있는 알뜰교통카드 제도가 K-패스로 변경되면서 혜택이 더 늘어날 전망이다.

보건·복지분야에서는 국가유공자와 장애인, 다문화가정 지원이 강화된다. 지역 참전유공자의 명예와 복지 증진을 위해 참전 유공 명예수당을 3만원 인상해 매월 13만원을 지원한다. 독립유공자 등에게 매월 지급하는 보훈예우수당도 새해부터는 7만원에서 10만원으로 인상한다. 올해 처음으로 다문화가정 교육활동비(학생 1인당 연 40만~60만원)를 지원하고 장애인 활동지원급여 대상도 확대한다.

출산보육분야에서 눈여겨봐야 할 정보는 2자녀 이상으로 다자녀 기준이 변경된 것이다. 2자녀 이상 가정도 새해부터는 대구시 다자녀 우대카드 ‘아이조아카드’를 발급받아 사용할 수 있다. 난임부부에 대한 지원도 대폭 늘어난다. 현재 시술 1회당 110만원까지 지원하던 것을 170만원까지 늘리고 생애 최초 난임 진단 검사비를 최대 20만원까지 지원한다. 이는 서울을 제외한 전국 광역시·도 중 최대 규모다.

소방안전분야와 환경위생분야에서도 차량용 소화기 설치 의무화, 수돗물 수질검사 항목 확대 등 바뀐 정보를 제공한다.

황순조 대구시 기획조정실장은 “새해부터 달라지는 제도와 시책은 시민생활에 유익한 정보가 많아 이를 적극 홍보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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