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바이에른 뮌헨, 투헬 15개월 만에 내쫓는다→'25G 무패' 스페인 명장 내정

나승우 기자 2024. 1. 2.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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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바이엘 레버쿠젠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사비 알론소가 다음 시즌부터 토마스 투헬 대신 바이에른 뮌헨 지휘봉을 잡을 거란 보도가 나왔다.

독일 스포르트는 2일(한국시간) "사비 알론소가 다음 시즌 뮌헨 감독을 맡을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투헬은 이번 시즌이 끝나고 뮌헨을 떠날 예정이다. 뮌헨 수뇌부들은 이미 알론소를 투헬의 대체자로 낙점했다. 공식 발표는 6월이 돼야 나올 예정이나 이미 알론소의 측근들은 뮌헨행이 '맞다'라고 답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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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이번 시즌 바이엘 레버쿠젠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사비 알론소가 다음 시즌부터 토마스 투헬 대신 바이에른 뮌헨 지휘봉을 잡을 거란 보도가 나왔다.

독일 스포르트는 2일(한국시간) "사비 알론소가 다음 시즌 뮌헨 감독을 맡을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투헬은 이번 시즌이 끝나고 뮌헨을 떠날 예정이다. 뮌헨 수뇌부들은 이미 알론소를 투헬의 대체자로 낙점했다. 공식 발표는 6월이 돼야 나올 예정이나 이미 알론소의 측근들은 뮌헨행이 '맞다'라고 답했다"라고 보도했다.

알론소는 레알 소시에다드, 리버풀, 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 등 선수 시절 유럽 빅클럽에서 뛴 패스 마스터였다. 월드클래스 미드필더로 활약한 알론소는 감독으로 변신 후 새로운 명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소속 레버쿠젠을 이끌고 있지만 감독 경력은 사실상 전무하다. 친정팀 레알의 유소년 아카데미 코치직으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고, 2019년 프로 데뷔팀 레알 소시에다드의 B팀 감독으로 부임했다.

레버쿠젠의 지휘봉을 잡은 건 2022년 10월이다. 당시 17위로 강등권에 허덕이던 레버쿠젠의 소방수로 부임해 체질개선에 완벽하게 성공했다. 알론소 부임 후 레버쿠젠은 리그 6위로 시즌을 마쳤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티켓도 손에 넣었다.

프리시즌부터 함께하는 첫 시즌인 이번 시즌에는 더욱 뛰어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시즌 전반기 일정이 모두 종료된 현재 분데스리가 16경기에서 13승3무로 리그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2위 뮌헨과 승점 차는 4점이다. 모든 대회를 통틀어 25경기 무패를 기록 중이다.

반면 뮌헨의 상황은 좋지 못하다. 알론소보다 늦은 지난해 3월 뮌헨 사령탑으로 부임한 투헬은 전임자 율리안 나겔스만보다 그다지 나을 게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지난 시즌 후반기에 뮌헨이 부진에 빠지자 현지에서 투헬의 지도력에 의문을 표하기도 했다. 투헬 부임 전까지 트레블을 노리던 뮌헨은 투헬이 오고난 후 챔피언스리그와 DFB-포칼에서 모두 탈락했다. 리그도 마지막 라운드까지 우승 향방을 알 수 없을 정도로 혼전이었다. 자칫 무관에 그칠 위기였다.

이번 시즌에는 조금 더 나아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포칼에서 3부리그 팀에게 덜미를 잡히긴 했지만 챔피언스리그와 리그 모두 순항하고 있다. 그러나 고집스러운 선수 기용과 로테이션 부족이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심지어는 팀 내 베테랑 선수들과 갈등을 빚고 있다는 소문도 흘러나왔다.

이에 투헬이 이번 시즌까지만 뮌헨을 지도하게 될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으며, 그 후임으로 알론소가 낙점됐다는 것이 스포르트의 설명이다.

독일 태그24 역시 "사비 알론소의 빅뱅. 그가 뮌헨 감독이 돼야 한다"라며 "알론소는 카를로 안첼로티의 후임으로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될 거란 추측이 있었지만 놀랍게도 안첼로티는 레알과 2026년까지 계약을 연장했다"라면서 "때문에 알론소는 분데스리가 내에서 이동을 마칠 것이며 뮌헨에서 투헬의 뒤를 이을 것이다. 뮌헨의 상황이 더 심각해지면 올 여름 분데스리가의 감독직은 대대적으로 바뀔 수 있다"라고 보도하며 알론소의 뮌헨 감독 부임 가능성을 언급했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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