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순 화천군수 "담대한 미래 전략사업에 전력하겠다"

2024년 화천군청 시무식이 2일 군청에서 최문순 군수를 비롯한 전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화천군 제공)

최문순 강원 화천군수는 2일 "올해는 담대한 미래 비전을 바탕으로, 전략사업 추진에 전력을 다하겠다"며 새해 포부를 밝혔다.

최 군수는 이날 군청 대회실에서 열린 2024년 시무식에서 "전략사업들의 가시적인 성과를 통해 화천의 발전기반을 마련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 군정은 '행복한 마음, 신나는 삶, 밝은 화천'이라는 지향점을 향해 화천의 발전기반을 마련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군정의 주요 운영방향을 제시했다.

먼저 "올해 화천 교육정책은 또 한번의 혁신을 예고하고 있다.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학교 내 온종일 초등돌봄 모델인 화천커뮤니티센터를 통해 지자체 주도의 책임돌봄을 실현하겠다.

현 정부의 4대 특구 정책 중 하나인 교육발전특구를 유치해 교육 관련 규제를 완화하고, 지자체가 중심이 되어 공교육 혁신과 지역인재 양성 및 정주환경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해 '아이 기르기 가장 좋은 화천'을 완성하겠다.

이와 함께 대학생 등록금 실비 100% 지원, 매월 최대 50만원의 거주 공간 지원금 지급, 학교 연계사업, 공교육 지원, 스마트안심셔틀과 공공산후조리원 운영 등 미래희망인 아이들이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정책을 더욱 내실있게 추진토록 하겠다"고 했다.

이어 "공공 주거정책 추진을 통해 정주여건 개선에 속도를 내겠다. 현재 진행 중인 신읍지구 마을 정비형 공공주택, 간동 복합 힐링타운, 화천읍 통합 공공임대주택, 청년행복주택을 비롯해 올해 국토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사내면 고령자 복지주택, 지방소멸대응기금 신규사업인 공공임대주택, 전원마을 조성사업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

이를 통해 주거와 출산, 보육, 교육 걱정 없이 누구나 화천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고, 이러한 문제들로 화천을 떠나는 사례가 없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최 군수는 "새로운 미래 관광 소재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 파크골프가 지역의 신성장을 이끄는 미래 먹거리로 자리매김 함에 따라 적극적인 스포츠 마케팅을 펼쳐 시장을 선점하고 지역발전을 견인하겠다.

사내면과 간동면 지역에도 파크골프장을 추가 조성해 모든 군민이 파크골프를 즐기고, 지역의 상경기까지 부양시켜 파크골프 성지 화천의 입지를 더욱 단단히 하고, 관광산업은 산천어축제에 더해 백암산케이블카, 평화누리호, 말골수중보 및 화천댐 '역사 속으로' 관광지 개발 등을 연계해 사계절 체류형 관광객 유입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어르신을 잘 모시고, 모두가 행복한 맞춤형 복지를 위해 "어르신 복지모델로 자리매김한 실버복지센터 운영에 최선을 다하고, 사내면 고령자 복지주택과 치매 전담형 종합노인요양시설 건립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

저소득 장애 어르신 전동 휠체어 지원사업, 기초연금과 노인일자리를 통한 기본생활 보장 등 지역의 어르신들이 편안히 생활하실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피면서 장애인 보호 작업장, 생활시설 운영, 장애인 일자리 지원으로 장애인의 능력개발 및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하겠다.

특히 국가보훈 대상자와 참전 유공자 명예수당 인상, 보훈단체 운영경비를 현실화하여 전국 최고 수준의 예우를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최 군수는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현재 건립 중인 먹거리 통합지원센터를 통해 화천산 농산물이 안정적으로 제값을 받고 군부대에 납품되도록 하고, 농업인들이 영농 활동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우리 군 최대 현안이었던 군납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

지난해부터 국내‧외 상황 악화에 따른 소비 절벽과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을 위해 면세유, 농자재, 조사료 지원사업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

농기계 임대사업 확대, 농작물 출하 물류비 지원, 농산물 가격 안정 지원사업을 추진해 영농환경을 안정화시키고 농가의 소득도 끌어 올리고 청년 농업인을 집중 육성하는 한편, 육묘지원과 외국인 계절근로자 숙소 및 근로편익 지원 등을 통해 농촌인력 수급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사회간접자본 확충을 위해 "올해 착공에 들어가는 동서고속철도는 간동복합힐링타운 조성 사업을 비롯해, 내년 행안부 접경권발전지원사업으로 선정된 동서고속철도 연계 지역개발사업 등 정부예산을 적극 확보하여 역세권 개발을 보다 구체화시켜 나가겠다.

사내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도 만전을 기하고 국비사업으로 선정된 사내면 경관 개선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

LPG 배관망 구축, 화천읍 주거지 주차장 및 가족센터 건립, 도시재생뉴딜사업 등도 차질 없이 진행해 지역 정주여건 개선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접경지역 현안에 대해 보다 강력하게 대응하겠다. 군사규제를 비롯해 접경지역 주민의 일방적 희생에 대해 정부의 합리적인 보상도 지속적으로 요구할 방침이다.

통합 취수장 신설을 통한 상수도 보호구역 개선, 당거리~평화의댐 구간 민통선 북상, 강원특별자치도법 특례를 통한 군사규제 개선 등 지역 발전의 걸림돌이었던 중복 규제들을 하나 하나 제거해 나가겠다.

올해 중앙정부의 세수 부족에 대비해 재무 안정성을 확보하고, 강원특별자치도법 제3차 개정에 군민 이익이 극대화 될 수 있는 특례 법안 반영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화천=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