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동행카드·리버버스, 서울의 달까지...갑진년 서울에 등장하는 이것

문희철 2024. 1. 2.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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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에서 운영 중인 리버 버스. 4개 노선에서 연간 1040만명이 이용한다. [사진 서울시]

2024년 갑진년(甲辰年)엔 한강 수상 교통수단인 리버버스와 무제한 대중교통 이용권 기후동행카드가 등장한다. 서울인공지능(AI) 허브 등 새로운 공간이 문을 여는 등 곳곳이 달라질 예정이다.

서울시는 2일 “올해 새롭게 시행하는 사업·제도·시설 정보를 한데 모아 ‘전자책 누리집’ ‘정보소통광장’ ‘내 손안에 서울’ 등을 통해 3일 공개한다"고 밝혔다.

서울, 신년에 달라지는 것들

서울시 중구 시청 앞 '책읽는 서울광장'에서 시민들이 책을 읽거나 휴식을 취하고 있다. [뉴스1]

우선 문화 프로그램·시설을 확충한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한강공원에 오는 6월 한강·도심 야경을 즐기는 계류식 가스 기구 ‘서울의 달’을 운영한다. 야외도서관인 서울시청 앞 ‘책 읽는 서울광장’과 ‘광화문 책 마당’은 여름철 운영 시간을 확대한다.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종전 오후 4시에서 오후 9시까지 운영한다.

이와 함께 오는 5월부터 6개월 동안 서울 정원 문화를 알리는 ‘2024 서울국제정원박람회’가 성동구 뚝섬한강공원에서 열리고, 서울 시내 지천을 여가·문화 공간으로 조성하는 ‘수변 활력 거점’이 올해에만 6개 추가로 들어선다.

교통 서비스도 달라진다. 오는 27일부터 카드 한장으로 서울 시내 대중교통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기후동행카드’ 시범사업을 시작한다. 지하철·버스 이용이 가능한 카드는 6만2000원, 따릉이까지 이용 가능한 카드는 6만5000원이다.

서울시가 2024년 1월 27일 시범사업에 돌입할 예정인 기후동행카드의 실물 카드 디자인. [사진 서울시]

9월에는 한강 리버버스가 운항을 시작한다. 199개 좌석을 설치한 리버버스엔 식·음료 등 편의시설과 자전거 거치대(22개)를 설치한다. 이용요금·운항노선은 추후 안내한다.

새로운 공공건물도 들어선다. 동대문 패션 상권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동대문구에 들어는 ‘DDP 쇼룸’, 도봉구 창동 로봇·AI 전시·체험·교육 공간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 서초구 양재동 AI 인재 양성센터 ‘서울 AI 허브’가 각각 문을 연다. 11월엔 국내 최초 공공 ‘사진전문미술관’도 문을 연다.

DDP쇼룸‧사진미술관 개관

안심소득 지원가구 간담회 및 약정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시는 2024년에도 출산·양육 부담 덜어주는 사업을 꾸준히 추진한다. 우선 200개 ‘서울형 키즈카페’를 선정·조성하고 영아 양육가정 이동 편의를 위한 ‘서울 엄마아빠택시’를 25개 자치구 전체로 확대한다. 엄마아빠택시는 24개월 이하 영아 양육가정에 영아 1인당 연 10만원 포인트를 지원하는 대중교통 비용 지원 프로그램이다.

출생 아동에게 지급하는 ‘첫만남이용권 바우처’와 집중 돌봄이 필요한 0~1세 아동에게 지급하는 ‘부모급여’도 확대한다. 첫만남이용권 바우처는 첫째 아이 200만원, 둘째 아이 이상 300만원이다. 부모급여는 0세 부모에게 월 100만원, 1세 부모에게 월 50만원을 지원한다. 이 밖에 자녀 양육 공백이 생긴 가정에는 ‘아이 돌봄서비스 본인부담금’도 지원할 예정이다.

차츰 성과가 드러나고 있는 안심소득 시범사업도 올해 추가로 500가구를 선정·지원한다. 안심소득은 기준소득 대비 부족한 가계 소득의 일정 비율을 지원하는 제도다. 대상 가구로 뽑히면 1년간 가구별 기준 중위소득 85% 기준액과 가구 소득 평가액 간 차액의 절반(50%)을 매월 안심소득으로 지급한다.

김종수 서울시 정책기획관은 “올해 새롭게 펴낸 ‘달라지는 서울생활’ 책자는 서울이 ‘동행·매력 특별시’로 자리 잡기 위한 새로운 핵심 정책·제도를 위주로 정리했다”며 “달라지는 서울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희철 기자 report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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