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표 부산서 피습…가해 남성 일체 진술 거부

강민한 2024. 1. 2.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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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부산 방문 중 신원 미상의 괴한에게 피습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20분쯤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방문해 기자들과 만나 질의응답을 마친 후 차량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흉기를 든 괴한에게 피습됐다.

현재 이 대표는 아미동 부산대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의식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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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왼쪽 목 부위에 습격을 당해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부산 방문 중 신원 미상의 괴한에게 피습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20분쯤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방문해 기자들과 만나 질의응답을 마친 후 차량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흉기를 든 괴한에게 피습됐다.

목 부위를 20cm 정도의 흉기로 습격받은 것으로 알려진 이 대표는 당직자들에게 처치를 받은 후 119 구급차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피습 당시 이 대표는 목 부위에서 흐른 피가 셔츠를 홍건하게 적시고, 쓰러진 곳의 바닥에도 흐를 정도로 많은 피를 흘린 것으로 알려졌다. 또 구급차가 늦게 도착해 병원 후송이 늦었다.

이 남성은 이 대표가 기자 브리핑 후 지지자들과 만나던 과정에서 머리에 ‘내가 이재명’이라고 적힌 왕관 모양의 모자를 쓰고 나타나 상대적으로 주의가 소흘한 틈에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이 대표의 지지자인 것처럼 행세하며 ‘사인을 해달라’고 접근한 이 남성은 흉기로 이 대표의 목을 찔렀고, 이 대표는 피를 흘리며 바닥에 쓰러졌다.

이 대표를 피습한 것으로 알려진 50~60대로 추정되는 괴한은 현장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이 남성은 경찰에서 진술거부권을 행사 중이어서 인적 사항, 범행 경위 등 일체 진술을 하지 않고 있다.

현재 이 대표는 아미동 부산대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의식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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