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정부 원팀코리아로 재도약"…경제계 신년인사회 400명 다짐

최서윤 2024. 1. 2.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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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는 2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제63회 2024년 경제계 신년인사회'를 통해 위기를 혁신의 엔진으로 삼아 도약의 해를 만들어 나가자고 다짐했다.

대한상의와 중기중앙회가 공동 개최한 올해 경제계 신년인사회는 경제계·정부·지역상의 회장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경제계 신년인사회는 기업인과 정부 주요 인사 등이 참석해 새해 정진과 도약을 다짐하는 경제계 최대 규모 신년행사로 1962년부터 매년 개최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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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단체장·재계 총수 총출동

"새해에도 우리 기업과 정부의 ‘원팀코리아’ 정신을 다시 한번 발휘해 대한민국의 경제 재도약과 민생경제 활력 회복을 위해 함께 나아가면 좋겠습니다."(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겸 SK그룹 회장)

재계는 2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제63회 2024년 경제계 신년인사회'를 통해 위기를 혁신의 엔진으로 삼아 도약의 해를 만들어 나가자고 다짐했다. 대한상의와 중기중앙회가 공동 개최한 올해 경제계 신년인사회는 경제계·정부·지역상의 회장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최 회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우리 경제를 둘러싼 불확실성은 여전하고 얼마나 크게 영향을 미칠지 알 수 없다"면서 "눈앞의 손익에 휘둘리지 말고, 보다 먼 미래를 바라보며 '미래산업의 씨앗'을 뿌릴 수 있도록 우리 기업가정신이 발휘됐으면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경제 회복 속도를 앞당기고 소외되는 이들 없이 모두가 온기를 느낄 수 있도록 대기업과 중견기업, 중소기업 사이, 기업과 노동자 사이, 민간과 정부 사이의 협력이 강화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경제계 신년 인사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최 회장은 민관 협력을 거듭 언급했다. 그는 "이 모든 일을 잘해내려면, 정부와 민간 손발이 잘 맞아야 한다"며 "소통이 가장 중요한데, 대통령께서 항상 '현장의 목소리에 신속하게 응답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일이 없다'고 말씀해 주셔서 우리 기업인들이 힘이 많이 난다"고 했다.

경제계 신년인사회는 기업인과 정부 주요 인사 등이 참석해 새해 정진과 도약을 다짐하는 경제계 최대 규모 신년행사로 1962년부터 매년 개최돼 왔다.

행사에는 경제계에서 최 회장을 비롯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구자은 LS그룹 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권오갑 HD현대그룹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김영섭 KT 대표이사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24년 경제계 신년 인사회에 참석해 박수치고 있다. 오른쪽부터 손경식 경총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윤 대통령,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류진 한경협 회장. 이미지출처=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경제단체장으로는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최진식 중견기업연합회 회장이 참석했다.

정부 인사로는 최상목 경제부총리, 방문규 산업부 장관, 오영주 중기부 장관, 박진 외교부 장관, 이정식 고용부 장관, 김주현 금융위원장, 김태기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 김창기 국세청 청장, 이기철 재외동포청 청장, 이인실 특허청 청장 등이 참석했다.

'신년 덕담'에서는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과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갑진년 새해의 희망과 경제계의 의지를 전했다.

청년 스타트업 기업인들의 퍼포먼스도 펼쳐졌다. 이들은 대한민국 기적을 이뤄낸 선배 기업인들의 도전정신을 본받아 원팀 코리아의 기적을 함께 이뤄나가겠다는‘경제 도약 원팀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최서윤 기자 s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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