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낙서' 입금자·교사범 다른 인물…경찰, '이 팀장' 추적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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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경복궁 담벼락을 10대들이 스프레이 낙서로 훼손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교사범인 일명 '이 팀장' 추적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2일 기자간담회에서 "종로경찰서 지능팀과 서울청 사이버수사대가 합동으로 교사범을 추적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휴대전화 포렌식 조사 등을 통해 임군에게 돈을 입금한 남성의 신원을 확인해 조사했으나, 입금자도 '이 팀장'에게 속은 것으로 보고 교사범 추적을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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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경복궁 담벼락을 10대들이 스프레이 낙서로 훼손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교사범인 일명 '이 팀장' 추적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2일 기자간담회에서 "종로경찰서 지능팀과 서울청 사이버수사대가 합동으로 교사범을 추적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경복궁 최초 낙서범인 임모군(17)은 경찰 조사에서 "SNS에서 낙서 3건을 하면 수백만원을 받기로 하고 10만원을 선금으로 받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휴대전화 포렌식 조사 등을 통해 임군에게 돈을 입금한 남성의 신원을 확인해 조사했으나, 입금자도 '이 팀장'에게 속은 것으로 보고 교사범 추적을 계속하고 있다.
이와 별개로 경찰은 임군의 범행 이후 모방범죄를 저지른 20대 남성 설모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설씨는 지난 17일 2차로 경복궁 담벼락에 스프레이로 낙서한 혐의를 받는다.
32명의 사상자를 낸 도봉구 방학동 아파트 화재와 관련해서는 정밀 감식 결과가 나오는 대로 관련자 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경찰은 앞서 합동감식을 통해 불이 난 3층 집에서 담배꽁초와 라이터 등을 발견했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거주자들이 아직 치료받고 있다"며 "감식 결과가 나오면 이를 토대로 거주자부터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불법촬영 의혹을 받는 축구선수 황의조(32·노리치시티)에 대해서는 소환 일정을 다시 조율하고 있다. 경찰은 앞서 지난달 27일을 기한으로 출석을 요구했으나, 황의조 측은 구단 사정 등을 이유로 출석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전해왔다.
경찰 관계자는 "오는 5일까지 나오도록 2차 출석요구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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