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영미 질병관리청장 "상반기 중 신종 감염병 세부시행계획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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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이 신종 감염병에 대비하기 위해 올 상반기 중 세부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상시 감염병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2일 밝혔다.
그러면서 "무엇보다도 작년 5월 수립한 신종 감염병 대비 중장기계획의 5개 분야(감시예방, 대비대응, 회복, 기반, 연구개발)의 세부 시행 계획을 상반기 중 수립하고 체계적으로 이행해 가겠다"며 "향후 '하루 100만명 신종감염병 환자 발생'에도 대응할 수 있는 탄력 회복적인 의료와 방역체계 확보를 위해 범부처 협력을 이끌어내는 노력을 주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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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00만명 감염 대응체제 마련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이 신종 감염병에 대비하기 위해 올 상반기 중 세부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상시 감염병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2일 밝혔다. 하루 100만명 신종감염병 환자 발생에도 대응할 수 있는 방역체계를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지 청장은 신년사를 통해 올해 '6대 핵심과제'를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다.
지 청장은 "우리가 맞이할 내일에는 새로운 팬데믹, 기후변화, 상시 감염병 등 다양한 보건위기의 가능성이 공존하고 있다"며 "인구 고령화에 따라 만성질환, 손상 등 국민의 질병 부담을 증가시키는 일상 속 건강위험도 항상 도사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도 작년 5월 수립한 신종 감염병 대비 중장기계획의 5개 분야(감시예방, 대비대응, 회복, 기반, 연구개발)의 세부 시행 계획을 상반기 중 수립하고 체계적으로 이행해 가겠다"며 "향후 '하루 100만명 신종감염병 환자 발생'에도 대응할 수 있는 탄력 회복적인 의료와 방역체계 확보를 위해 범부처 협력을 이끌어내는 노력을 주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역 및 권역중심의 감염병 대응 체계 구축을 위해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과 탄력적인 보건의료 인력확보방안 등 숙제를 하나씩 풀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결핵, 말라리아, 바이러스성 간염 퇴치와 항생제 내성, 의료관련감염 예방관리 등 상시 감염병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올해 발표할 '제2기 말라리아 재퇴치 전략'에 따라 최대한 빠른 기간 내 국내 말라리아 퇴치를 달성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전략을 펼쳐나가겠다"고 했다.
질병청은 이날 방역통합정보시스템을 정식 개통하는 것에 이어 감염병 빅데이터 플랫폼을 상반기에 구축하고 운영할 방침이다.
지 청장은 "근거 기반의 감염병과 보건정책을 수립할 수 있도록 데이터를 연계, 통합하고 민간에서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또한 "질병청 첫 번째 제정법률인 '손상예방관리법'을 기반으로 질병청의 역할을 체계적으로 이행하고, 만성질환·희귀질환 및 다양한 건강 위해 요인에 대해서도 제 기능과 역할을 분명히 정립하는 한 해가 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국립보건연구원의 핵심 연구개발 과제 및 인프라 구축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해 가겠다"면서 "글로벌 보건안보 네트워크도 활성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 청장은 "우리 국민의 건강이 일상 속에서 지속될 수 있도록 민생 현장에서 함께 동행하며 더 좋은 답을 찾겠다"고 강조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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