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진승호 KIC 사장 "글로벌 리딩 국부펀드 도약 기틀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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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승호 한국투자공사(KIC) 사장은 KIC 창립 20주년(2025년)을 앞두고 '글로벌 리딩 국부펀드'로 도약하기 위한 구체적 계획을 마련할 것을 강조했다.
진 사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새해에는 KIC가 지속 성장하기 위한 기틀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면서 "글로벌 리딩 국부펀드로 도약하고 국민에게 신뢰받는 투자기관이 되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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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전반·주식·채권·대체자산 시장 모두 양호할 것
"바람이 거셀수록 연은 더 높이 오른다"
진승호 한국투자공사(KIC) 사장은 KIC 창립 20주년(2025년)을 앞두고 '글로벌 리딩 국부펀드'로 도약하기 위한 구체적 계획을 마련할 것을 강조했다.
진 사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새해에는 KIC가 지속 성장하기 위한 기틀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면서 “글로벌 리딩 국부펀드로 도약하고 국민에게 신뢰받는 투자기관이 되어야 한다”고 했다. 올해 중점 추진 과제로 ▲벤치마크 대비 초과 성과 달성 ▲직접·공동투자 확대 등 대체투자 역량 강화 ▲올해 설립 예정인 인도 뭄바이 사무소의 성공적 안착 ▲국내 기업의 해외 핵심·전략 산업 투자 지원 ▲국내 금융산업 발전을 위한 창의적인 노력 등을 제시했다.
그는 올해 경제를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진 사장은 "최근 인플레이션이 안정화되며 그간 금융시장 변동성을 키웠던 긴축적인 통화 정책이 어느 정도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 정부의 확장 재정 지출 등에 따라 급격한 경기 하강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했다. 글로벌 주식시장에 대해서도 “긴축 완화, 인공지능(AI) 및 기후 변화 관련 신규 투자 등에 힘입어 점진적 상승을 보일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진 사장은 "과거 저금리 환경 대비 이자 수익이 양호하며 중장기적으로는 금리 하향 또는 예상된다"며 채권시장 역시 기대수익률이 양호한 것으로 평가했다. 대체자산 투자에 대해서는 “비유동성 프리미엄을 통한 뛰어난 위험 조정 수익률, 포트폴리오 분산 강화 등 장점이 여전하다”며 “중장기적으로 대체 자산 비중 확대 노력을 흔들림 없이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KIC 임직원에게 “‘바람이 거셀수록 연은 더 높이 오른다’는 말이 있다”며 “우리 모두 한마음으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탁월한 성과를 거두어 한층 더 높게 도약하는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했다.
오유교 기자 56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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