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최고 유망주의 몰락…‘미성년자 성관계’ 프랑코, 결국 체포

박종혁 2024. 1. 2.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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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와 성관계를 한 혐의를 받는 도미니카공화국 국적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 내야수 완데르 프랑코(22)가 결국 체포됐다.

AP통신은 도미니카공화국 현지 검찰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프랑코가 3시간에 걸친 검찰 조사를 마치고 수사를 회피한 혐의로 구금됐다고 2일(한국시간) 보도했다.

MLB 사무국은 프랑코에게 무기한 행정 휴직 처분을 내렸고, 탬파베이 구단은 그를 제한선수 명단에 올리면서 전력에서 제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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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탬파베이와 12년 최대 2억2300만달러 계약
지난해 8월 미성년자 성관계 의혹 터져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한 혐의를 받는 도미니카공화국 국적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 내야수 완데르 프랑코(22)가 체포됐다고 AP 통신이 2일(한국시간) 보도했다. AP뉴시스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한 혐의를 받는 도미니카공화국 국적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 내야수 완데르 프랑코(22)가 결국 체포됐다. MLB 최고 유망주의 몰락이다.

AP통신은 도미니카공화국 현지 검찰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프랑코가 3시간에 걸친 검찰 조사를 마치고 수사를 회피한 혐의로 구금됐다고 2일(한국시간) 보도했다.

프랑코는 지난해 8월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맺었다는 의혹이 제기된 이후 치러진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MLB 사무국은 프랑코에게 무기한 행정 휴직 처분을 내렸고, 탬파베이 구단은 그를 제한선수 명단에 올리면서 전력에서 제외했다.

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은 지난해 8월까지 적어도 2명의 여성이 프랑코를 고소했다고 전했다. 도미니카공화국 검찰은 고소장을 접수하고 곧장 프랑코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현지 법에 따르면 18세 이상인 사람이 18세 미만인 사람과 성관계를 할 경우 처벌받는다.

하지만 프랑코는 검찰의 출석 요구에도 응하지 않았다. 검찰과 경찰이 그의 집까지 찾아가 수색했지만 그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한다. 결국 그는 변호사와 함께 검찰에 출두한 뒤 조사받고 1일(현지시간) 체포됐다.

프랑코는 구금된 상태로 법정 다툼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ESPN은 프랑코가 구금된 뒤 48시간 안으로 판사에게 회부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프랑코는 MLB 최고 유망주로 평가받았다. 2021년 빅리그에 데뷔하고 그해 11월 탬파베이와 12년 최대 2억2300만 달러(약 2890억원)에 장기 대형 계약을 맺었다.

프랑코는 지난해 11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2에 17홈런 58타점 65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819를 기록하는 등 데뷔 이후 가장 좋은 성적을 남겼다. 지난해 초 2023 월드베이스볼 클래식(WBC) 도미니카공화국 대표로 출전했고, 지난해 7월에는 생애 첫 올스타에 뽑히기도 했다.

박종혁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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