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총선 민주당 택한다" 49.1% vs "국힘 택한다" 36.7%

이경태 2024. 1. 2.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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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총선 때 더불어민주당 지역구 후보를 택하겠다는 응답이 국민의힘 지역구 후보를 택하겠다는 응답을 오차범위 밖으로 앞선 조사결과가 2일 발표됐다.

무엇보다 앞서 내년 총선에서 민주당 후보에 투표하겠다고 밝힌 응답층보다 내년 총선에서 국민의힘 후보에게 투표하겠다고 밝힌 응답층에서 현역 교체 여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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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토마토] 신당 투표 의향층은 20대와 보수층서 존재감... 현역 교체 여론은 압도적

[이경태 기자]

 제21대 국회의원선거 투표일인 2020년 4월 15일 오후 서울 용산구 성심여중·여고 체육관에 설치된 원효로제2동 제3투표소에서 시민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
ⓒ 유성호
22대 총선 때 더불어민주당 지역구 후보를 택하겠다는 응답이 국민의힘 지역구 후보를 택하겠다는 응답을 오차범위 밖으로 앞선 조사결과가 2일 발표됐다.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작년 12월 26~27일 이틀 간 전국 만 18세 이상 1019명(응답률 3.1%p)에게 무선 100% 자동응답 전화조사로 물은 결과다(오차범위 95% 신뢰수준에 ±3.1%p).

"내일이 국회의원 선거일이라면, 현재 사는 지역구 국회의원으로 어느 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냐"는 질문에, 민주당을 택한 응답은 49.1%, 국민의힘을 택한 응답은 36.7%로 나타났다. 12.4%p 격차로 민주당을 택한 응답이 앞선 것.

이 밖에 신당 등 기타 다른 정당 후보를 택한 응답은 6.8%, 정의당을 택한 응답은 1.5%, 무소속 후보를 택한 응답은 0.6%였다. 택할 정당 후보가 없다고 답한 응답(3.1%)과 "잘 모름"을 택한 응답(2.2%)은 5.3%였다.

연령별로 보면 민주당을 택한 응답은 40대(65.5%)·50대(56.5%)에서 크게 우세했다. 18·19세 포함 20대(51.3%)에서도 과반을 넘겼다. 국민의힘을 택한 응답은 70세 이상(58.3%)에서 높았다. 30대(민주 41.3%-국힘 38.0%)와 60대(민주 45.4%-국힘 43.7%)에서는 양당을 택한 응답이 비등한 편이었다.

지역별로 보면 민주당을 택한 응답은 광주/전라(71.9%), 국민의힘을 택한 응답은 대구/경북(52.5%)에서 크게 앞섰다. 민주당을 택한 응답은 서울(46.9%), 경기/인천(51.6%), 부산/울산/경남(47.8%)에서도 우세한 편이었다. 대전/세종/충청(민주 44.5%-국힘 42.4%)에서는 양당을 택한 응답이 비등했다.

소위 '이낙연 신당' 혹은 '이준석 신당'이 가시화 되고 있는 상황에서 신당 등 기타 다른 정당에 대한 기대감은 18·19세 포함 20대(10.5%), 정치성향별 보수층(10.8%)에서 두드러졌다.

"현역 교체 필요하다" 70%... 국힘 투표 의향층에서 상대적으로 더 높아

한편, 22대 총선에서 국회의원들에 대한 이른바 '물갈이'가 필요하다는 여론은 압도적이었다. "내년 총선에서 현 지역구 의원을 다른 사람으로 바꾸는 것이 좋겠다"는 현역 교체 여론이 70.0%로 나타났다. 현역 의원에 대한 재신임 의사를 밝힌 응답은 22.9%였고 "잘 모름"으로 태도를 유보한 응답은 7.1%였다.

현역 교체 여론은 20대(75.3%)과 부산/울산/경남(76.8%)에서 특히 높았다. 무엇보다 앞서 내년 총선에서 민주당 후보에 투표하겠다고 밝힌 응답층보다 내년 총선에서 국민의힘 후보에게 투표하겠다고 밝힌 응답층에서 현역 교체 여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민주당 투표 의향층에서 현역 교체 응답은 66.0%, 국민의힘 투표 의향층에서 현역 교체 응답은 74.1%로 집계됐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미디어토마토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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