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자독식 vs 패자부활...올해 증시 주도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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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가 지난해 경이로운 수익률을 기록한 가운데 올해는 어떤 종목들이 시장을 주도할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해당 리스트에는 지난해 미국 증시를 주도했던 엔비디아뿐만 아니라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할리버튼과 마라톤 오일 같은 에너지 관련주도 담겼다.
한편 지난해 240% 가까이 폭등하며 미국 증시 상승랠리를 주도했던 ▲엔비디아(NVDA)는 올해도 애널리스트들의 선택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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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홍성진 외신캐스터]
미국 증시가 지난해 경이로운 수익률을 기록한 가운데 올해는 어떤 종목들이 시장을 주도할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일(현지시간) CNBC는 S&P500 기업 가운데 월가 베테랑들의 목표가와 투자의견이 높은 기업들을 순서대로 정리했다. 해당 리스트에는 지난해 미국 증시를 주도했던 엔비디아뿐만 아니라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할리버튼과 마라톤 오일 같은 에너지 관련주도 담겼다.
CNBC에 따르면 리스트 최상단에는 미국의 대표 항공주 ▲유나이티드항공(UAL)이 올랐다. 월가 전문가들은 유나이티드 에어라인이 올해 42% 이상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경기가 회복되는 과정에서 여행 소비도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유나이티드항공과 함께 ▲델타항공(DAL)의 추가 상승여력도 31%로 집계됐다. 이를 두고 TD 코웬은 델타 항공을 올해 '최고의 아이디어(Best idea)' 종목으로 꼽으며 "델타 항공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좋은 위치를 선점하고 있고 대차대조표 개선에 집중하는 모습도 긍정적이다"고 평가했다.
CNBC의 리스트에는 지난해 부진했던 에너지 섹터도 담겼다. 특히 월가 전문가들이 내다본 ▲할리버튼(HAL)과 ▲마라톤 오일(MRO)의 올해 추가 상승여력은 각각 34.1%, 33.8%로 집계돼 리스트 3, 4위를 차지했다. 할리버튼과 마라톤 오일은 지난해 국제유가가 하락하는 과정에서 9% 가까이 밀려난 바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올해 유가 반등에 힘입어 지난해 증시 패자로 꼽힌 에너지 관련주에도 기회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지난해 240% 가까이 폭등하며 미국 증시 상승랠리를 주도했던 ▲엔비디아(NVDA)는 올해도 애널리스트들의 선택을 받았다. 월가에서 제시하고 있는 엔비디아의 평균 목표가는 641달러로 약 29.5%의 추가 상승여력을 시사한다. 이를 두고 번스타인은 엔비디아의 주가가 많이 올랐지만 어닝 추정치에 비해선 여전히 저렴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사진=CNBC)
홍성진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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