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세대 선두’캔틀레이, LIV골프 영입 제안 거부…“PGA투어에 남겠다”

정대균 2024. 1. 2.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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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정책이사를 맡고 있는 패트릭 캔틀레이(미국)가 LIV 골프의 집요한 유혹을 뿌리치고 투어 잔류 의사를 분명히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캔틀레이는 "LIV 골프로 이적할 생각은 없다"고 단호히 말한 뒤 "PGA 투어에서 계속 활동하고 싶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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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틀릭 캔틀레이. AP연합뉴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정책이사를 맡고 있는 패트릭 캔틀레이(미국)가 LIV 골프의 집요한 유혹을 뿌리치고 투어 잔류 의사를 분명히 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자 골프 세계랭킹 5위인 캔틀레이는 2일(한국시간) 공개된 골프 매거진과 인터뷰에서 “정책이사에 취임하기 전이나 취임한 뒤, 그리고 아주 최근에도 LIV 골프의 이적 제안을 수 차례 받았다”면서 “하지만 제안이 올 때마다 단호히 거부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캔틀레이는 “LIV 골프로 이적할 생각은 없다”고 단호히 말한 뒤 “PGA 투어에서 계속 활동하고 싶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다.

그는 거액을 제시한 LIV 골프의 끈질긴 유혹에도 흔들리지 않은 이유를 “가치관과 우선순위 등을 토대로 내게 유리한 게 무엇인지 계산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캔틀레이는 “특정 유형의 선수가 LIV 골프로 옮기는 경향이 있다”면서 “그런 점에서 LIV 골프는 내 취향과 맞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캔틀레이는 또 지난해 9월 라이더컵에서 불거졌던 미국팀 분열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당시 미국팀은 금전적 보상을 요구한 바람에 자중지란에 빠졌다는 설이 나돌았다.

이에 대해 캔틀레이는 “라이더컵에 미국을 대표해 출전해서 훌륭한 동료들과 힘을 합쳐 경기하는 게 좋다”라며 “분열은 없었다. 누구한테 물어봐도 우리는 합심해 경기에 임했다고 답했을 것이다”라고 해명했다.

캔틀레이는 아마추어 시절 55주간 세계 1위를 지낸 ‘미국 골프의 황금 세대’ 선두 주자다. 프로에 데뷔해서는 PGA투어서 통산 8승을 거두고 있다.

미국 골프는 1992년에 태어난 캔틀레이와 1993년생인 조던 스피스, 저스틴 토머스, 브라이슨 디섐보, 잰더 쇼플리(이상 미국)를 ‘황금 세대’라 부른다. 황금 세대 중에서는 디섐보만이 LIV골프로 이적했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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